팀 티보
팀 티보 선수가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패션2020’에서 강연하고 있다. ©Passion2022.com

전 NFL스타인 팀 티보(Tim Tebow) 선수가 패션 컨퍼런스에 참석해 “모든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라는 거시적 사명을 갖고 있지만 선한 일을 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미시적 목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패션시티교회(Passion City Church)가 지난 2일과 3일, 애틀랜타 소재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수천명이 운집했다. 팀 티보는 2일 세션에서 강의를 맡았다.

그는 ‘미션 파서블: 가서 예수님을 위한 의미있는 삶을 창조하라’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전하면서 “이 컨퍼런스는 패션시티교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열정을 갖도록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팀 티보는 “우리 각자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을 위한 사명을 받았고, 그 사명은 가능하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시적으로 보면 우리 각자에게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과 같은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또한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정확히 당신을 위해 설계한 미시적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베소서 2장 10절(“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을 인용했다.

그는 “우리는 정확히 설계된 미시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그것은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이 해야 할 선한 일을 예비하셨다. 오직 여러분만을 위한 것”이라며 “그리고 여러분의 시는 여러분만을 위한 것이다. 여러분만을 위한 특별한 것이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은 걸작”이라고 말했다.

티보는 15세 당시, 필리핀 정글을 여행하는 동안 사명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회상했다. 그곳에서 그는 발을 뒤로 젖힌 채 태어난 어린 소년을 만났다. 그의 장애 때문에 소년은 마을에서 ‘저주를 받고 있다’라고 여겨졌다.

티보는 “하나님께서 내 눈을 뜨게 하시고 내 마음을 만지셨다. 그날 하나님께서 내게 그 소년과 같은 세상의 모든 소년 소녀를 위해 싸우라는 미시적인 사명을 주셨다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싸우는 사명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보는 큐어 인터내셔널(CURE International)과 협력해 필리핀 다바오 시에 티보 큐어 병원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팀 티보 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선활동에 참여했다. 이 병원은 만곡족, 구부러진 다리, 구개열 등 서구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기타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돕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 2015년 개원했다.

팀 티보 재단은 또한 인신매매를 반대하고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폭풍이 몰아쳤을 때 제자들과 함께 계시던 예수님이 배에서 잠이 들었던 장면이 기록된 마가복음 4장 35-39절을 읽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예수님께서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깨우시고 잔잔케 하셨다. 제자들은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티보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예수님께 관심이 있는지 질문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인생에서 우리가 큰 폭풍우를 겪을 때 항상 하나님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분은 나를 이 폭풍우에서 건져내실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가?’ 우리 대부분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예, 그분은 저를 구하실 수 있다. 하지만 그분은 저를 구하실만큼 저를 사랑하시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풍우가 잠잠해진 후에도 제자들은 큰 두려움을 느끼면서 ‘바람과 바다가 순종하는 그는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라며 “전 세계의 종교들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그가 존경받는 랍비이자 교사, 존경받는 예언자, 많은 신들 중 하나, 인류의 위대한 본보기, 현명하고 밝은 사람, 필멸의 도덕교사, 죽은 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요한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한 것을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단순한 도덕교사’나 ‘선지자’가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라며 “그분은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그 분은 우리의 평화다. 그는 우리를 대신해 몸값을 지불하셨다. 그 분은 우리의 중보자시다. 그 분은 우리의 선구자시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라고 말했다.

팀 티보는 이어 자신의 회심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어렸을 때 어떻게 교회를 다니게 됐으며 성경공부에 참여했는지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선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구주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엄마에게 달려가서 ‘엄마, 제 마음에 예수님을 모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빠를 불러오겠다’라고 했지만 ‘아니요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 내 마음에 찾아오시도록 간구했다. 그 분은 그렇게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 때 그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겨가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팀 티보는 “그분은 저를 구해 주셨고 천국에 언젠가 영원히 살 집이 있다”라며 “교회는 선한 사람들을 위한 박물관이 아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다. 저는 상처를 받았고 구원자가 필요했다. 나는 치유자가 필요했다. 구원자가 필요했다. 예수님께서 오셨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보다 훨씬 낫다”라며 “집에 가서 친구들에게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 말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여러분이 구원받은 것의 중대함을 이해할 때,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도 이해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고 놀라지는 않는다”라며 “아마도 여러분을 좋아하지 않거나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요점은 그것이 아니다. 요점은 여러분이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호흡이 있는 한 목적이 있다. 호흡이 있는 한 사명이 있다.... 그 분은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사명을 갖고 계신다. 그 분이 여러분의 눈을 뜨게 하시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보이시겠는가?”라고 물었다.

지난 1997년 첫 패션 컨퍼런스가 시작한 이후,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양일 간 열린 행사에는 루이 기글리오, 데이빗 플랫, 제키 힐-페리, 크리스틴 케인 등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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