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출발 뚜벅이 축제
 ©주최 측 제공

중독회복자모임 ‘두 번째 출발(대표 정재식)’은 최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에서 ‘2021 다시 걸어가자 제10회 뚜벅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독회복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복귀를 돕는 도우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번째 출발’은 모임 취지에 대해 “도박, 알코올, 마약, 게임 등 각종 중독 문제로 사회에서 낙오된 중독자가 한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또다시 꿈을 갖고 건강한 마음으로 두 번째 인생에 도전하도록 돕는 회복자 치유 모임”이라며 “2012년부터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의 참여를 억제하기 위해 주말에 걷기 모임으로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단도박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중독예방과 재활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후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독 회복자와 가족에게 밑반찬과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나눔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식 대표는 개최사에서 “우리사회가 손을 잡아주고 자활을 지원할 때, 회복자에게는 큰 용기와 힘이 되는데,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중독회복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는 법무법인 삼우 김동길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회복자 모임이 10년째 진행된 것에 놀랐다. 열심을 다해 도우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단체 중독예방시민연대 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사행산업과 게임사업자들이 이용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이용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 직원이 직접 참석하여 후원물품 전달과 걷기행사에 동참했다. 한편 중독회복자 가정에게는 김장 20kg·쌀 20kg를 후원했다.

제10회 `2021 다시걸어가자 뚜벅이축제`는 두번째출발,(사)행복을만드는사람들성남지부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중독예방시민연대,렛츠런재단,국민체육진흥기금조성촐괄본부,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전국복권판매인협회, (사)행복을만드는사람들, 스포츠토토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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