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Unsplash/François Genon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수치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기독교인 숫자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수치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51%에 불과한 반면 무교라고 밝힌 응답자는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기독교인이 인구의 59%를 차지했던 2011년 센서스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라고 CT는 전했다.

기독교 신자의 감소는 무종교인 증가와 일치하며 이들의 비율은 2011년 32.3%에서 현재 38.4%로 증가했다.

청년들은 기독교인 응답자 가운데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9세 응답자 가운데 35.2%, 30-39세 응답자 중 39.8%를 차지했다.

이는 60~69세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 70~79세 응답자 가운데 4분의 3 미만(74.6%), 80세 이상의 81%와 비교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반면 20~29세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53.4%)이 종교가 없다고 답했고, 30~39세(46.3%)가 그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무슬림 비율은 4.83%에서 5.67%로 소폭 증가했다.

2021년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10월 영국 성공회 대면예배 참석률은 전염병 이전 수준보다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가 밝힌 2020년 수치는 또한 전년도에 비해 예배 공동체 출석율이 7%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교회 대변인은 “이러한 수치는 예상한 바이며 전염병이 발생한 첫 해 교회가 직면한 도전의 규모를 실제로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성공회는 수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출석률과 씨름해 왔으며 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수를 두 배로 늘리고 다양한 교회를 유치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러한 우선순위를 반영하여 성공회는 최근 젊고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한 교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거의 5백만 파운드(약 78억)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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