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Unsplash / Sander Crombach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 지도자 그룹이 중동 거주 기독교인에 대한 보호와 예루살렘 기독교인을 위한 특별문화유산 구역지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예루살렘 총대주교와 지도자들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성지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이후로 사제와 성직자들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행, 기독교 교회에 대한 공격, 성지 파괴 및 훼손, 현지 기독교인에 대한 지속적인 협박 사건이 셀 수 없이 발생했다”라며 “이러한 전술은 기독교 공동체를 예루살렘과 성지에서 몰아내려는 조직적인 시도로 급진적인 그룹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라고 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의 독특하고 역사적인 구역으로서 영적, 문화적 특성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프라하 유대인 지구에 관한 이스라엘법에서도 이미 인정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급진적 그룹은 기독교인 숫자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독교인 지구에서 전략적 재산을 계속 획득하고, 종종 부당한 거래와 협박 전술을 사용해 거주자를 쫓아내고 기독교인 숫자를 극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요르단, 팔레스타인 지역 정치 당국에 그들과 대화하자고 촉구하면서 급진적 집단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독교인의 온전함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기독교 문화유산 구역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대행인 이오안 소카 목사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대주교와 교회 지도자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WCC는 기독교인의 존재가 이미 비극적으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회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의 정치 당국과 긴급한 대화를 요구할 것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라며 “성지 기독교인은 지역의 유산과 미래의 일부로 존중되고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이스라엘 당국이 성탄절 시즌 이스라엘을 방문하려는 기독교인 순례자들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완화하지 않아 기독교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나왔다고 CP는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생득권’ 프로그램을 찾는 유대인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여행 제한을 완화했지만 비유대 기독교인 순례자에 대해서는 금지 조치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성지교회 대변인이자 고문인 와디 아부나사르는 “인종차별은 어떤 식으로든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이스라엘 당국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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