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통령은 내년 초 과테말라를 라틴아메리카의 친생명 수도로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과테말라의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대통령은 최근 여성건강연구소(Institute for Women's Health)가 워싱턴DC의 윌라드 호텔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여성건강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설립한 친생명재단다.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과테말라는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 국제인권그룹(International Human Rigths Group) 회장인 알폰소 아귈라는 이념적인 차이가 중요한 이유인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과테말라가 분명한 친생명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친생명 운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언급하며, 오는 2022년 3월 9일 과테말라를 남미의 친생명 수도로 선포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모든 개인의 생명은 수정부터 자연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 낙태는 인권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된 것이다. 한 나라에서 낙태를 강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국제 문제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며 “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고 간섭을 막고자 한다. 낙태를 반대하는 것은 나의 신념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의로서 나의 직업 때문이기도 하다. 생명은 수정되었을 때부터 반드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님미생명과가정의회(Ibero-American Congress for Life and Family) 아론 라라(Aaron Lara) 회장은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과테말라를 남미의 친생명 수도로 선포하는 선포식의 날짜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이를 추진해 온 우리 단체도, 역사 속에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테말라가 남미의 친생명 수도로 인정을 받은 것은, 과거에도 친생명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친낙태단체인 가족계획연맹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합의에서 물러났다.

히아마테이 대통령은 당시 내무장관이 진행했던 합의를 번복하며 “내 행정부는 생명을 역행하는 어떤 조직의 창설, 등록, 창업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올 초에는 전 세계 30개국이 “낙태에 대한 국제적 권리는 없다”며 서명한 ‘여성 건강 증진 및 가족 강화에 관한 제네바 합의 선언’에 동참했다.

그는 “과테말라의 제네바 합의의 준수는 생명에 대한 기본권, 즉 인권이 보장받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많은 국가들이 있으며, 낙태에 찬성하는 국제적인 합의가 이미 존재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는 사실을 국제 사회에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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