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흐욜라 주교
핀란드 복음주의 선교 교구 유하나 포흐욜라 주교가 지난 2021년 11월 10일 워싱턴 D.C.에 소재한 자유수호연맹(ADF) 사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

유하나 포흐욜라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 주교가 결혼과 성에 관한 전통적인 가르침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오는 1월부터 재판을 받기로 예정됐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 4월 핀란드 검찰총장은 그와 기독민주당 의원인 파이비 라사넨 박사를 기소했다. 혐의는 2004년 소책자를 발행해 일부 시민을 선동했다는 것이다. 이 소책자는 동성애 행위를 포함하여 이성 간 결혼 외의 성은 죄라고 설명했다.

라사넨 박사는 소책자의 저자로, 포흐욜라 주교가 출판을 담당했다.

포흐욜라 박사는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 선교교구(ELMDF) 주교로, 올해 초 선출됐다. 그는 1999년 국교회인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에서 안수를 받았지만 정통 루터교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2013년 ELMDF가 결성됐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국교회는 2014년 그를 해임했다. 오늘날 ELMDF는 핀란드 전역에 45개 이상의 교회와 선교지를 가지고 있다.

CT는 포흐욜라 박사를 인터뷰하고 다가오는 재판과 그의 기소가 촉발한 종교 자유에 대한 국제적 우려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2004년 인간의 성에 관한 소책자를 출판했다. 지금 기소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포흐욜라 주교: 그 소책자는 여전히 우리 교회 웹페이지에 게시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 소책자를 삭제하기를 요청받았지만 거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러한 가르침을 알리고 있다.

-이 사건은 미국 정부에 핀란드에 대한 제재를 고려할 것을 요구하는 학자와 여러 의원으로 인해 미국에서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당신을 위한 국제적 지원이 핀란드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포흐욜라 주교: 핀란드에서는 우리의 사건에 대해 ‘박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언론은 핀란드가 법치로 유명한 자유 현대 국가이기 때문에 핀란드의 누군가가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우리가 받은 국제적 지원은 핀란드의 주류 언론에서 간과하고 있다.

-귀하의 기소가 핀란드 종교 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포흐욜라 주교: 판결은 향후 언론 자유에 대한 판례로 인해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우리 사건의 결과보다 이미 보낸 신호가 더 걱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으로 지배적인 성소수자(LGBTQ) 내러티브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기 검열은 이미 명백하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언론과 종교 자유에 해롭다.

-귀하와 라사넨 박사가 구금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널리 퍼졌다. 유죄로 판명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나?

포흐욜라 주교: 최고형은 징역 2년이다. 그러나 우리 사건의 경우, 유죄가 선고되면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첫 번째 재판 후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적으로 어떤 길이 열려 있는가?

포흐욜라 주교: 우리는 국가 항소 법원에 사건을 가져가고 필요하다면 유럽 인권 재판소까지 진행할 것이다.

-정치적으로 올바른(politically correct) 입법이 반문화적인 성경적 가르침을 표현할 자유를 점점 더 제한하고 있는 다른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포흐욜라 주교: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진리와 사랑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고백하고 교회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가르치도록 부름받았다. 우리는 사도들처럼 “담대히 주의 말씀을 전하기를” 기도해야 한다(사도행전 4:29).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언론에 의해 편협하고 무법하다고 낙인찍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힌다. 우리의 기본권을 수호하고 여전히 가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문화적 압박감과 위협을 느끼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주된 초점은 문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은혜와 생명과 소망을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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