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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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는 최근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면서 교회 신자들이 예배를 참석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유럽 뉴스매체인 유락티브(Euractive)를 인용해 교인들이 예배를 참석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이전 감염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발효됐다.

로이터통신은 백신 미접종자들이 식당, 영화관, 박물관, 체육관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 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레우스에 소재한 아이오스 스피리돈 교회 사제인 크리스토스 신부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버틸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라고 했다.

그리스 정교회 최고회의 지도자들은 정부의 의도를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새로운 규정을 강제로 준수시킬 능력이 없으며 교인들이 준수할 지 보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근로자 또는 자원봉사자는) 능력도, 경비 권한도, 공권력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Kathimerini)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주일에 방문한 4개 교회 중 단 1명의 자원봉사자만이 점검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초, 그리스 정교회 최고회의는 교인들이 예방접종이나 음성테스트 문서를 갖고 예배를 참석하도록 권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모든 교회에 알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리스 정교회는 예방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왔다.

뉴욕타임즈는 교회 지도부가 올해 초 사제들에게 회람을 보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동료 사람들에 대한 가장 큰 책임행위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CP에 따르면 최근 조치는 몇 주 동안 그리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것이며 그리스의 예방접종률은 62%로 유럽연합 평균인 66%보다 낮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것은 백신 미접종자들의 팬데믹”이라며 “그리스는 다른 EU국가에 비해 예방접종률이 낮아서 불필요한 손실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일부 교회에서는 직원과 예배참석자들에게 예방접종증명서나 코로나19음성 검사지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감독교회 로렌스 C. 프로벤자노 주교는 지난 8월 모든 직원과 성직자들이 9월 15일까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모든 실내 모임과 예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동의해야 하고 10일마다 테스트하는데 동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남침례교 국제선교위원회(IMB)는 선교사들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하라고 발표하고 12세 이상의 자녀도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폴 치트우드 IMB 회장은 “매우 어려운 결정일지라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미전도 종족과 지역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우리는 또한 전 세계적인 복음전파 노력에서 남침례교를 섬길 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팀원들의 영적, 육체적 건강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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