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 지도 ©mapswire

인도 목회자 16명이 급진적인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교회 공격 이후 ‘평화교란’ 혐의로 기소된 다른 목사의 사건과 관련된 관리를 만났다는 이유로 거짓 고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경찰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지역 치안판사 사무실에 기독교인 공동체와 찬드라칸트 목사를 대신해 평화 회담을 간 날인 지난 11월 13일(이하 현지시간) 16명의 목사를 고소했다고 미국에 기반을 둔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7일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 40여 명이 예배 중 찬드라칸트 목사와 그의 신도들을 공격했다. 폭도들이 예배당을 습격한 후, 교인들은 목사와 급진적인 힌두교도 사이에 인간 장벽을 만들었다.

목사는 “교인들이 인간 울타리처럼 내 앞에 서 있었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나를 죽였을 것이다. 급진파들은 이 지역에서 기독교를 없애고 싶어 하며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인도인민당(BJP) 정부 아래서는 그것이 쉽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평화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폭도가 아닌 찬드라칸트 목사를 기소했다고 한다.

기독교인은 인도 인구 중 2.3%에 불과하고 힌두교도는 약 80%를 차지한다.

몇몇 인도 주에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을 강제하거나 금전적 혜택을 주는 것을 금지하는 개종금지법이 존재한다. 이같은 법안은 수십 년 동안 시행되었지만 기독교인이 강제개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은 없다고 CP는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법률은 힌두 민족주의 단체가 강제 개종을 구실로 기독교인을 거짓 고발하고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1년 세계감시목록에 따르면 인도는 기독교 박해와 관련하여 세계에서 10번째로 최악의 국가다. 오픈도어는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인도인민당이 집권한 이후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했다고 경고한다.

이 단체는 “힌두 극단주의자들은 모든 인도인이 힌두교도가 되어야 하며 국가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제거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그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범위한 폭력을 사용한다. 특히 힌두교 배경의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다. 기독교인들은 ‘외국 신앙’을 따른다는 비난을 받는다”라고 했다.

인도 인권 단체들은 최근 2021년 첫 9개월 동안 300건 이상의 기독교 박해 사건이 기록됐다고 밝혔으며 올해는 인도 역사상 그러한 사건의 숫자가 최악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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