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아트센터, 뮤지컬 요한복음
뮤지컬 요한복음의 한 장면. ©광야아트센터

그간 <요한계시록><더 북; 성경이 된 뮤지컬><루카스> 등을 공연했던 광야아트센터가 지난 10월 21일부터 새로운 창작 뮤지컬인 <요한복음>을 공연 중이다. 광야아트센터는 ‘나누면 더 좋은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사단법인 더베터의 ‘러브 시트’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 23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대상의 베리어프리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야아트센터는 “‘러브 시트’ 캠페인은 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은 소외 계층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이번 <요한복음> 베리어프리 공연은 사단법인 더베터와 사단법인 행복일자리운동본부가 주관하고, 기업 푸름웰니스와 악마돼지(악마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뜻의 기업명)의 후원 및 협찬을 받아 이뤄졌다”고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무대 양쪽에 설치된 LCD 모니터를 통해 수어 동시통역 및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어 작품의 느낌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흔치 않은 수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대사와 넘버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2시간30분에 달하는 작품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수어 통역사가 뮤지컬 대본 전체를 암기하는 등 몇 주간의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고 했다.

공연 당일에는 공연장 한 켠에 카메라가 설치돼 이혜진(선한목자교회 수어 통역사), 김금재(선한목자교회 수어 통역사) 등 두 명의 통역사가 번갈아 가며 실시간으로 공연의 대사와 넘버를 수어 통역했다.

한 청각 장애인 관객들은 “그 동안 읽어왔던 성경이 살아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등 큰 감동을 표했다.

광야아트센터는 “이번 <요한복음> 베리어프리 공연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더베터와 함께 문화 소외 계층에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러브 시트’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뮤지컬 <요한복음>뿐만 아니라 추후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속적으로 베리어프리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도는 광야아트센터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복합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리어프리 공연을 통해 문화 소외 계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도를 한 뮤지컬 <요한복음>은 현재 10월에 이어 11월 공연도 솔드아웃, 12월 공연은 예약률이 84%에 달하는 등 흥행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내년 1월 말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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