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강연을 하고 있는 톰 홀랜드 작가. ©오픈도어 영국 지부

역사가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기독교인들의 고난에 대해 언급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미니언’(Dominion) 작가인 그는 최근 영국 도서관에서 열린 오픈도어가 주최한 ‘퍼스펙티브’ 강연의 초청연사로 참석했다.

서구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탈서구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한 가지 방법은 서구 너머의 땅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그들이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독교에 대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서구인들이 어떻게 ‘재기독교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북부 이라크를 방문한 후 이슬람 국가가 기독교인과 야지디 족에 대해 파괴적인 박해행위를 한 참상을 본 후, (재기독교화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홀랜드 작가는 “이러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이전에는 추상적으로만 이해한 모든 종류의 기독교 가르침과 기독교 생활 양식을 생생하게 했다”라며 “기독교 역사의 주제인 박해는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명확해 졌다”라고 했다.

특히 야지디족 남성들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십자가형에 처해진 장소를 방문하면서 십자가형에 대한 그의 이해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십자가는 힘이 없지만 실제로 권력자들을 이겼다”라며 “오늘날의 교회가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나타났을 십자가의 고통과 굴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문화적으로 그것에 둔감해졌다”라며 “교회가 기독교 신앙의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차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홀랜드 작가는 “이것이 서구 기독교 유산과 인권에 대한 강한 강조 사이의 연결을 재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의 도약이 필요하듯이, 인권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믿기 위해서는 믿음의 도약이 필요하다. 둘 다 믿음”이라고 했다.

서구인들이 어떻게 재기독교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간 그는 “우리의 직감이 모든 이야기 중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 이야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것이 샘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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