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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퍼드 종교 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교회 10곳 중 8곳이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성도들이 현장 또는 온라인을 선택해 예배드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예배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교회 가운데 약 4분의 1이 전염병 규제 조치와 관련된 갈등을 다소 또는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7%의 성직자들이 기술적 조율, 정부와 교단의 코로나19 집합 제한에 대한 결정, 식량 및 재정적 지원에 관해 증가한 요구 등으로 인해, 지난 2020년이 사역에 있어서 가장 힘든 해였다고 고백했다.

릴리전뉴스서비스(RNS)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올해 38개 교파 2천74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에 따른 교회의 상황을 다룬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스콧 툼마 수석 연구원은 “여름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종교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일부 교회들이 다른 교회들보다 훨씬 더 잘 대처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했다.

그는 “교회의 83%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성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3분의 2 이상은 그들이 이전보다 더 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고, 이는 신앙공동체가 회복력이 강한 집단임을 보여 준다”고 했다.

툼마 연구원은 한 인터뷰에서 “성직자의 3분의 1이 작년이 사역에서 가장 힘든 해였다고 응답하지 않은 사실에 놀랐다”며 “여러분들은 그래서 어느 해의 사역이 작년보다 어려웠는지 궁금할 것이다. 이것은 전반적으로 꽤 괜찮은 형태로 살아남은 많은 집단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또한 전혀 좋지 않은 형태로 남게 된 많은 집단이 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고 했다.

약 88%에 달하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한동안 대면 예배를 중단했으며, 이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은 집회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러 교회들 중 절반 이상(54%)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극에 달했을 때, 교회 후원회나 소풍 등 친목 행사를 완전히 중단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30% 이상의 성도들은 식량 지원, 상담, 영적 지도를 더 많이 요청했고, 4분의 1은 재정적인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

교회들은 정규 성인 참가자의 15%만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조사에서 40%가 자원봉사를 했다고 보고한 수치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대유행으로 공급망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많은 사역 체계가 붕괴됐다”며 “대다수의 성직자(62%)는 교회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했으나, 그 입장은 소속 교단에 따라 확연히 달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 교파의 성직자들 중 100%가 백신 접종을 권장한 반면, 주류 개신교 성직자들의 77%, 가톨릭·정교회 성직자들의 49%, 복음주의 개신교 성직자들의 41%는 공개적으로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다양한 종파의 라틴 교회에서는 성직자의 65%가 백신을 권장했다. 또 8%의 교회가 백신 접종처나 선별 검사소 역할을 했으며, 대부분 대형교회들이었다.

연구원들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교회의 출석률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다. 2019년 이후 35%의 교회에서 성도수가 25%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28%의 교회는 지난 2년 동안 성도수가 성장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성도수가 25% 이상 줄었다고 답한 교회는 18%였다.

예배의 전달 방식은 추가 출석률의 증가나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예를 들어, 대면 예배를 드린 교회의 15%는 15.7%의 가장 가파른 출석률 감소를 보였다. 온라인 예배만 제공하는 교회들 중 5%는 출석률이 7.3% 줄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예배를 제공하는 교회들의 경우, 80%가 전체 성장률의 4.5%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젊은 성직자들 사이에 이러한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이들은 변화에 대해 적당한 의지를 보였고, 적응을 위한 투쟁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그들은 가장 많은 직원과 구성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보고했다. 이 교회들은 가톨릭/정교회 교회의 60%, 주류 교회의 62%, 모든 복음주의 교회의 90%를 대표한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17%의 교회에서 1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으며, 37%는 최소 1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헌금은 40%의 교회에서 증가한 반면, 또 다른 30%의 교회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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