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기사와 관련 없음) ©Pixabay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침례교 교회가 잠비아의 궁핍한 이들을 돕기 위해 5만 명 분량의 식사를 포장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전미자유의지침례교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Free Will Baptists)에 속한 그린빌에 기반을 둔 유니티교회(Unity Church)는 최근 5만 명 분량의 식사를 포장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조직했다.

유니티교회 예배와 행정담당 목사인 케빈 저스티스는 CP에 자선행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담임목사에게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프 매닝(Jeff Manning) 담임목사님은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 지역사회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새로운 부담을 깨달았다”라며 “다양한 아웃리치 기회를 조사하면서 시카고 지역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키즈 어라운드 더 월드’(Kids Around the World)를 찾았다. 이 단체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원밀’(OneMeal)은 식사를 포장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먹이고 복음 메시지를 나누는 센터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주말에 포장된 식사를 교회에서 픽업해 시카고 지역으로, 그곳에서 잠비아로 배송됐다. 저스티스 목사에 따르면 5만 명 분량의 식사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하루에 약 1만4천여 명 분량의 식사가 제공된다.

저스티스 목사는 CP에 “자선 행사에 참여하면서 교회가 필요를 충족시키고 복음을 나눠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망이 일어났다”면서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성취하실 수 있고 우리는 그 과정의 일부가 되며 함께 봉사하는 동안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다”라고 했다.

유니티교회가 이같은 자선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미국 전역의 많은 교회들이 이와 비슷한 도시락 포장 활동을 펼쳤다고 CP는 전했다.

미주리 주 조플린에 소재한 호프시티교회(Hope City Church)는 자선단체 워터가든미니스트리(Watered Gardens Ministries)를 대신해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4만 명 분량의 식사를 포장했다.

이 교회 담임 코디 워커 목사는 당시 C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 교인들에게 지역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며 “일에 집중하기 쉬운 계절 우리는 사람에 집중하고 싶었다. 일반적인 예배 모임 대신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배고픈 가족을 먹일 수 있는 음식을 꾸리며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식량과 희망이라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이 식사가 그들이 잊혀지지 않았거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모두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호프시티 교인들은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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