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Unsplash/Robin Canfield

최근 아이티에서 갱단에 의해 납치된 선교사들의 소속 기관인 CAM(Christian Aid Ministries)은 억류된 선교사 17명의 구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선교사들을 납치한 갱단은 몸값 1천7백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이를 받지 못하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선교단체는 미국과 아이티 당국 간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의 석방을 위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AM은 “아이티에서 (선교사들이) 납치된 지 17일째 되는 날이다. 우리의 사역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갇혀 있다. 전 세계에서 계속해서 인질들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다”라고 CP에 전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선교사 17명이 기독교 구호 사역을 하던 중 납치됐다. 납치된 이들은 남자 6명, 여자 6명, 어린이 5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16명은 미국인이고 1명은 캐나다인이라고 알려졌다. 그들은 8개월 된 아기부터 48세까지 다양하다.

최근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에 본부를 둔 CAM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의 납치 사건에 대해 매일 보고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매일 대통령에게 소식을 전한다. 대통령은 그 사람들을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가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 보좌관은 “10월 16일 선교사들이 납치된 직후, FBI 요원 3명이 아이티에 배치됐다”라며 “미국이 상당수의 법 집행 전문가와 인질 구출 전문가를 파견하여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구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찾고 있다”라며 말했다.

한편, 인질옹호단체인 제임스 W. 폴리 레거시 재단(James W. Foley Legacy Foundation)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시리아, 중국, 베네수엘라, 르완다, 이란, 러시아와 이집트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 억류된 미국인 26명의 가족들은 아이티의 선교사들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가족의 구출을 기다려왔다고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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