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후 변화
올리비아 그래함 감독(우)과 그래함 어셔 감독. ©A Rocha UK

영국 기독교 환경 자선단체 ‘로샤’(A Rocha UK)'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되면서 교회 2천200곳에서 기후 주일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띠르면, 다양한 배경과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기후 주일(Climate Sunday)의 일환으로 미래에도 기후 변화에 대한 자신들의 행동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COP26을 앞두고 7백명이 넘는 영국 교회 지도자들은 ‘녹색 에너지 혁명’과 더욱 심도깊은 전 세계 배출량 감축과 빈곤 국가를 위한 기후 적응 재정을 촉구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로샤 CEO 앤디 앳킨스는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도록 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교회가 기후 행동에 참여하는 수준에 고무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전역의 작은 예배당에서 대성당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행동이 급증한 것은 지역 기독교 공동체가 기후 변화에 대한 자신의 기여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대담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제 영국 정부가 COP26에서 과감하게 이끌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중요한 10년 동안 영국 교회는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주요 국가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A Rocha UK’는 COP26에서 기후 주일 행사에 참여한 기독교 단체 중 하나였다. 영국 성공회 환경 주교인 그래함 어셔와 웨일즈 침례교 총서기인 주디스 모리스 목사도 함께 했다.

모리스 목사는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목표에 전념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며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교회의 약속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피조물을 돌보는 일에서 우리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그 약속이 영국 전역에서 널리 확대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요한 COP26 회의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구하며, 정부 지도자들이 두려움 없이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용감하고 대담하며 타협하지 않는 목표를 설정하여 지구와 내일의 형제 자매들을 위한 미래를 보장하기를 기도한다”라고 했다.

스코틀랜드 환경교회 의장인 리차드 머레이와 아일랜드 앤드류 오르 목사도 이 행사에 참여했다.

머레이 목사는 “오늘의 도전은 긴급하게 기후 비상 사태에 대처하는 것과 교회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하나님의 창조물을 돌보고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받고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행동을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COP26의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조치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변혁적 변화를 위한 이 독특한 기회를 공유한다”라고 했다.

오르 목사는 “(북아일랜드의) 많은 교회들은 COP26 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일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정부가 지구를 위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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