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성들
나이지리아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은 납치, 강제 개종, 성폭력 피해자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 ©ACN

전 세계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한 기관이 영국 정부와 유엔에 이를 근절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가톨릭 자선단체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여성과 소녀들이 성별과 종교 때문에 납치, 성폭력, 강제 개종을 포함한 위협을 포함한 ‘이중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ACN은 ‘붉은 수요일’(Red Wednesday)을 앞두고 이같은 상황에 행동을 요청하는 청원을 시작했다. ‘붉은 수요일’은 이 단체가 시작한 행사로,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조명하는 날이다. 올해는 11월 24일로 예정됐다.

이날 ACN은 ‘Hear Her Cries’라는 제목으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에 초점을 둔 연례 박해 보고서를 발표한다.

청원서는 “영국 정부와 유엔이 성폭력과 박해를 겪고 있는 특정 국가의 소수종교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이중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이 되는 것이 충분히 나쁜 일이다. 기독교인이거나 다른 소수 종교 집단의 여성 또는 소녀가 되는 것은 훨씬 더 위험하다”라며 “이러한 소녀들과 여성들은 납치, 성폭력, 강제 개종이라는 끊임없는 위협 속에 살고 있다”라고 했다.

ACN은 특히 파키스탄, 이집트,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이 처한 곤경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약탈적인 남성이 종교 소수자로서 직면한 그들의 사회적 취약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청원을 지지하는 의원 에드워드 리 경은 파키스탄 기독교인 십대 마이라 샤바즈의 사례가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라(Maira)는 14세에 납치되어 강간을 당하고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납치범과 결혼했다. 그녀는 탈출 후 숨어 지내고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 상태다.

에드워드 경은 “마이라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납치범의 욕망 앞에서 무력한 존재가 된다”라며 “마치 여성의 기독교 신앙이 납치자들에게 노예 취급을 허가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수치스러운 방식으로 고통받는 이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의 취약한 여성에게 자행된 잔학 행위에 분노했다. 이 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여성들에게 저질러진 폭력 행위에 대해 같은 수준의 경멸을 느껴야 한다. 그들은 신앙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했다.

베로니스 콕스(Baroness Cox) 영국 상원의원도 이 청원을 지지하면서 “이러한 고통을 겪는 여성과 소녀들을 향한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요청한다”라며 “영국 정부와 유엔은 이 문제를 막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콕스 의원은 “여기에는 실제로 법의 서한에 따라 시행되는 강력한 입법, 보안 개선 및 이러한 학대로부터 여성과 소녀들을 더 쉽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적 변화가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ACN 네빌 키르크-스미스 이사는 기독교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대해 “강간과 납치 후 강제 개종을 수반하는 충격적인 보고를 많이 받았다”라며 “상당수의 국가(특히 파키스탄, 이집트,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여성과 기타 소수 종교 집단 여성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극도로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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