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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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한국미래’(Korea Future)의 새로운 보고서에는 북한 교도관들이 성경을 공부했다고 의심되는 수감자들의 머리를 ‘피가 솟구칠 때까지’ 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P)에 따르면, 한국미래 조사단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공산주의 독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으로 이주한 종교 자유 침해의 생존자, 목격자, 가해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북한법은 기독교인들을 정치범으로 분류하여 가혹하고 비밀스러운 ‘정치범수용소’로 보내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18년까지 수용소에서 91명의 기독교인에 대한 167건의 인권 유린이 있었다. 희생자들은 물건이나 주먹 또는 발로 맞거나,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수면 박탈, 자리 고문, 강제 쪼그려 앉기 등의 박해를 당했다.

온성군 보안구치소에 구금됐던 한 기독교인은 “교도관들은 성경공부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감자들이 어떻게 감방문 쇠창살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 수 있는지 관찰하고, 피가 솟구칠 때까지 그들의 머리를 때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성경을 소지한 채 체포된 한 젊은 여성이 국가보위부 관계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는데, 그녀의 비명을 듣고 상사가 달려오고 나서야 구타가 멈췄다고 한다.

보고서는 “피해자들의 신체적 구타가 심각해 조기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며 “한 지하교회 성도는 2019년 유치장에서 너무 심하게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했다.

또 “북한에는 지하교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교회의 존재에 대한 추정조차 국가안전보위부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조사할 뿐 아니라 여러 지부가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 사례에서는 한 성도가 공동 기도회를 열고 가족과 함께 지하교회를 결성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중국에서 기독교를 소개받았으며, 교회는 북한의 외부인들에게서 성경의 구절을 베껴 쓸 수 있도록 공책을 제공받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정확한 성도 수는 불분명하지만 2019년까지 16명의 신도들이 있었으며, 그 대부분은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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