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비나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 스틸 컷. ©커넥트픽쳐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을 몰살한 나치 추종자를 용서하고 끌어안은 유대인 크리스천 ‘사비나 웜브란트’(Sabina Wurmbrand)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 Sabina: Tortured for Christ, the Nazi Years>(감독 존 그루터스, John Grooters)가 오는 11월 25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는 2018년 미국에서 첫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특히 크리스천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화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Tortured for Christ> 제작진의 또다른 작품이다.

2019년 한국 ‘순교자의 소리’를 통해 한국에도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산주의 치하의 루마니아 감옥에서 14년 동안 고문과 박해를 당하면서도 굳건하게 믿음을 지킨 목사 리처드 웜브란트 Richard Wurmbrand의 실제 삶을 다뤘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이어, 이번에는 그의 아내이자 국제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VOM, Voice of the Martyrs)의 공동 설립자인 사비나 웜브란트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영화의 주인공인 사비나는 1913년 루마니아의 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남편 리처드 웜브란트와 결혼한 이후 기독교로 회심, 나치와 공산주의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2000년에 사망할 때까지 남편과 함께 선교 활동에 전념했던 인물이다.

영화는 야심만만한 무신론자였던 그녀가 어떻게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증인의 삶을 살게 됐는지 그리고 있다. 특히 가족을 몰살한 원수인 나치 군인들을 무사히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악을 선으로 갚는 사비나 웜브란트의 모습을 통해 신실한 증인의 삶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는 존 그루터스 감독의 전작이기도 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처럼 스토리의 실제 배경인 루마니아에서 촬영, 동유럽 특유의 차가운 겨울 풍경 등 최대한 사실감 있는 영상을 담아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기반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OST가 더해져 깊이를 더한다. 특히 영화 장면 중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곡명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찬송가 'It is well with my soul'가 삽입돼, 마음을 울린다.

또한 영화는 CWVFF 2021(Christian Worldview Film Festival 2021)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관객상, 영화음악상을 수상하고, CIFF 2021(Canadian International Faith&Family Film Festival 2021)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 CEVMA FILM FESTIVAL 2021(Christian European Visual Media Association Film Festival 2021)에서 최우수 드라마상,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기독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할 만큼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포스터 카피로 쓰인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가족을 몰살한 나치 추종자를 용서하고 기꺼이 끌어안음으로써 악을 선으로 갚는 신실한 삶을 보여준 사비나 웜브란트.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의 리처드 웜브란트에 이어 또 한 명의 신실한 증인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생각해보게 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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