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나는 이제 세상에 있지 않지만, 저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들을 지켜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요17:11) 예수님은 십자가 길을 가시기 전, 제자들이 하나 되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분열되었고, 교회의 일치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성만찬에 참여할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형제자매임을 확인하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의 만찬 앞에서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만족하여 진정한 경건에 이르게 하옵소서.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도 가지고 떠날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욕심에 떨어져 파멸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자족하면서 내일의 삶을 하나님에게 전적으로 맡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은 모두 다 좋은 것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집니다. 저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시고 모든 것 안에 계시는 한 분이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자기의 신실함으로써 살 것입니다.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믿음은 행동과 일치하고 그 행동으로 그의 믿음은 완전하게 됩니다.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하옵소서. 삶을 바꾸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믿음으로부터 선행이 나오고, 선행은 믿음의 열매임을 알게 하옵소서. 성령 안에 있는 저의 삶이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로 환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물밀 듯 내 맘에 기쁨이 넘침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그러나 저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믿음의 비밀을 깨끗한 양심에 간직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