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음주의 선교사이트 '크로스워크'에는 구약 시대 노아 이야기가 주는 교훈 5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이 매체는 "노아 이야기는 오늘날 크리스천의 삶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하다"며 "성경 말씀이 자신에게 중요하다는 확신이 없는 크리스천들이 노아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에게 적용하고, 신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번역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창세기 '노아의 방주' 스토리에 영감 받아 제작된 영화 '에반올마이티'(2007년 作)의 한 장면
창세기 '노아의 방주' 스토리에 영감 받아 제작된 영화 '에반올마이티'(2007년 作)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캡처

1.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슬퍼하신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아버지로서, 자녀인 인간들을 깊이 사랑하신다. 자식이 불순종하고, 비뚤어진 길로 가면 부모가 슬퍼하듯이 인간의 죄는 천부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노아가 살았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타락했고, 하나님은 이로 인해 크게 슬퍼하셨다. 하나님은 지금도 끊임없이 범람하는 죄로 인해 동일하게 슬퍼하신다.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죄와는 조금도 섞일 수 없는 분이기에 하나님은 죄를 절대 묵과하실 수 없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세기 6장 5절 - 6절)

2. 하나님은 항상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지만 자비롭고 사랑이 많으시며 은혜로 충만하시다. 하나님은 항상 인간이 당신께 돌아올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알려주시고, 제공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들과의 교제를 원하시며, 그것을 위해 친히 방법을 알려주신다. 인간들의 편만한 죄로 인해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조차도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위해 '방주'라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믿는 이들을 위해 동일한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항상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늦은 시간'이란 없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창세기 7장 11절 - 13절)

3. 인간이 하나님의 방법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대홍수 사건은 지면의 모든 것을 쓸어버릴 정도로 처참했다. 가혹한 물폭탄이 40일 연속 퍼붓는 걸 보면서 노아는 '하나님의 홍수 계획이 최선이었을까'하고 의아해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하나님은 의로움은 찾아볼 수 없고, 죄로만 가득찬 세상의 상태가 자기파괴적(self-destructive)이라는 것을 아셨고, 이에 개입하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궁극적으로 파괴적인 게 아니라 인간이 구원에 이르도록 길을 제공하시는 데 있다.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이 다 알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그 분을 신뢰하고 따라야 한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이사야 55장 8절 - 9절)

4. 세상이 미쳤다고 손가락질해도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기나긴 세월 동안 방주 짓는 일에 매진했다. 추측컨대 노아가 방주를 짓는 동안 주위 사람들의 많은 반대와 비웃음, 냉소가 있었을 것이다. 노아는 인내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기한이 이르자 하나님은 노아의 순종이 옳았음을 증명하셨다.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건 때로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믿고 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노아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세상에게 미쳤다고 손가락질 받더라도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는 자를 귀히 여기시고 구원하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세기 7장 5절)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창세기 7장 23절)

5.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기독교인은 성경이 100% 진실이자 진리라고 믿는다. 이는 우리가 온 지구를 뒤덮었던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도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경고하시고, 지시하시고, 그들을 보호해주셨을 뿐 아니라 동물들조차 살리시기 위해 방주로 들여보내실 만큼 창조물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는 것, 기대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실 수 있다. 노아 시대에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동일하시다. 그 분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에베소서 3장 20절)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아 #노아의방주 #노아이야기 #대홍수 #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