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AR 버나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대형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독교문화센터 페이스북 캡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최근 브루클린에 위치한 기독교문화센터(Christian Cultural Center)에서 교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전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끝나길 바랬지만, 이 시간동안 나는 하나님께 많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 분은 매우 똑똑한 남성과 여성, 과학자, 의사, 연구원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백신을 만들게 하셨다.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참석한 교인들에게 ‘똑똑한 사람들’이라며 백신 접종을 받은 것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듣지 않고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했다.

호컬 주지사는 “여러분의 저의 사도가 되어 달라. 여러분이 나가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빚지고 있다고 말해 달라.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 예수님도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 어떻게 그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가?”라며 “서로를 충분히 배려하기 위해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살기를 원한다. 백신을 접종하라’라고 말해달라. 나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병원에서 누군가에게 치료를 받았을 때 안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버팔로 출신의 민주당원이자 전 하원의원으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희롱 혐의로 사임한 후 지난 8월 24일 주지사로 임명됐다.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호컬 주지사는 AR 버나드 목사가 담임하는 대형교회에서 ‘신앙인’으로 소개되었다.

버나드 목사는 “전 주지사의 사임이 발표되고 케이시 호컬이 후임자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당시 호컬 주지사에게 문자를 보내고 ‘하나님께서 당신 앞에 놓인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녀는 15초 뒤 내게 전화를 걸고 ‘목사님의 문자가 왔을 때 저 역시 같은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했다’라고 말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의 임기가 만료되고 2022년 주지사에 출마하려 했던 호컬 주지사는 조직적인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녀는 “저는 평생을 공무원으로 일해 왔으며, 신약과 구약의 가르침과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가 받은 교훈 사이에 강한 교차점이 있다고 믿는다. 미국 전역에 이런 장소가 있다. 우리가 그 메시지를 듣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를 부르고 있다. 특히 공무원, 주지사, 의회 의원, 시의원과 같은 직책으로 봉사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에게는 더 큰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여기 내 친구들, 당신과의 약속이 있다. 나는 내 삶에서 하나님의 영감을 사용하고 당신의 주지사로서 그리고 그 이상으로서 매일 당신을 위해 싸울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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