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제16회 북한자유주간의 마지막 날,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시위가 진행되던 모습. ©기독일보 DB
세계 민간단체들이 연대한 시민단체 북한자유연합이 ‘탈북 난민 구출의 날’을 맞아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현지 시간 지난 24일 촛불 집회를 열고, 중국에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국과 한국의 민간단체 관계자와 개인 활동가 등 30여 명은 북한이 중국 정권의 협조 아래 북송된 탈북민들에 잔혹 행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의장은 VOA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난민 문제가 있지만, 북한 난민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고 한다. 탈북 난민들은 한국 헌법에 따라 한국 시민권을 가질수 있어 특별하기 때문에 중국이 이들에 안전 통로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VOA는 “숄티 의장은 현재 한국에 3만 4천 명이 넘는 탈북민이 정착해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도 탈북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숄티 의장은 그동안 ‘탈북 난민 구출의 날’ 시위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며, 자살을 생각했던 인신매매 피해 여성 등에 희망을 주고 그들이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줬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탈북민들의 안전한 통로 마련과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앞으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특히 숄티 의장은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50개 이상 주요 도시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탈북 난민들의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서가 제출됐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한자유연합은 중국이 1982년에 유엔난민협약에 서명한 9월 24일을 ‘탈북 난민 구출의 날’로 지정했고, 2011년부터 전 세계 중국 외교 공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 시위와 집회를 11년째 열고 있다고 한다.

VOA는 “유엔은 난민이 본국으로 송환되면 박해의 위험이 있을 경우 해당국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중국은 탈북민들을 불법 이주자로 여겨 체포해 북송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북한이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날 북한자유연합은 워싱턴의 중국 중앙TV(CCTV) 지국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북한자유연합은 탈북민들을 북송하는 시 주석 퇴진을 촉구하며 중국 정부가 북한 난민들을 보호하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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