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인
기독교 박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기독교인(이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오픈도어

중국 헤이룽장성의 공산당 당국이 기독교 음악 학교를 급습해 교장을 포함해 학생과 교사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SWAT 장교, 경찰, 종교사무국 관리, 지역 학구 행정관을 포함해 중국 공산당 간부 30명 이상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하얼빈시의 마이즈 기독교 음악 고등학교를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1백여명 대부분을 체포했다가 24시간 동안 이어진 심문 끝에 석방했다. 그들은 또한 학교 소유의 피아노, 컴퓨터, 문서를 압수했다.

경찰은 ‘슈(Xu)’라고 알려진 학교 교장이 자녀를 학교에 데려가는 것을 제지했다. 경찰관들은 슈 교장을 경찰서로 데려갔고 그의 아이를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다. 슈 교장의 행방은 11일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부 교사는 여전히 후속 심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학교가 각 학생의 수업료로 2천631달러를 받았기 때문에 ‘불법’ 교육을 제공한 혐의로 슈 교장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기반을 둔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에 따르면 슈 교장의 친구는 에폭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슈 교장은 6개월 전 자택을 두 번 급습당했다”라며 “그의 전화는 항상 도청되었다. 그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ICC는 “학교가 승인되지 않으면 정부는 전력을 다해 해당 책임자를 체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도어는 중국에 기독교인이 9천7백만 여명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불법’이며 등록되지 않은 지하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ICC 동남아 지역 매니저인 지나 고는 “그들의 음모는 중국 가정교회의 회복력 덕분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문화대혁명에서 살아남았고, 시진핑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차이나에이드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공산당 관리들이 종교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종교 직원에 대한 새로운 엄격한 행정 조치가 시행되면서 중국 당국은 성경 앱과 기독교 위챗 공개 계정을 삭제하고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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