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아브라함이 백 살의 나이에 얻은 외아들을 하나님께 도로 바칠 수 있을 만큼 순종할지를 하나님께서 시험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신앙은 곧 순종입니다. 이삭이 물었습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마는,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아브라함의 대답에서 신앙의 확고함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과 절대적 믿음의 관계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종들에게 한 말은 더욱 놀랍습니다. “내가 이 아이와 저리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너희에게로 함께 돌아올 터이니, 그동안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거라.”(창22:5)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시작하셨으나 오히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그는 주저함 없이 칼을 들고 이삭을 잡으려 합니다. 그때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두 번씩이나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다급하셨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불타는 떨기나무에 가까이 갔을 때, 모세를 두 번 부르셨고, 사울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기 위해 다마스쿠스에 닿았을 때도 두 차례 부르셨습니다. 시험을 견디어 복이 있게 하옵소서. 네가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너에게 큰 복을 주며, 너의 자손이 크게 불어나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너의 자손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은 새로운 은혜의 시간입니다. 교회의 본질을 생각할 수 있으니 은혜입니다. 마스크를 하니 남을 헐뜯는 말도 덜하게 되고,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언제 누구에게서든지 감염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겸손해지고,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그 날을 준비하게 해주니 고마운 일입니다. “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 이 괴로운 세상 지날 때 그 은혜가 족하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서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시험하겠습니다. 다급해지신 하나님 당신이 나서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0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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