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하나님 뜻대로 사세요"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실제로 많은 기독교인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쓰시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실제 생활이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과연 무엇인지 분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은 성도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이른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

크리스천 작가 케빈 잭슨(Kevin Jackson)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겪는 이 난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실마리로 "먼저 자기 삶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 자신이 하는 일, 사생활, 취미, 가족, 주변 사람들, 먹는 음식 등에 관해 떠올려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은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만 집중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이는 훌륭한 태도지만 이것으로 충분치는 않다"고 했다.

잭슨은 자신의 인생을 가족, 친구, 재미, 일 등 4가지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하나님이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 계신가?"라고 묻는다고 한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자기 삶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일이나 직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사람들에게 나누는지, 그러면서도 정작 폭력물 영화나 외설적인 영화를 즐기지는 않는지 물었다. 우리 모두는 본질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에 위에 열거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잭슨은 이어 대개 직업을 정의할 때 생계를 위해 우리가 하는 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확실히 잘못된 시각"이라며 하나님은 우리가 소득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보시는 게 아니라 평생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는지에 근거에 우리를 보시고 판단하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길을 깨닫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계를 위해 하고 있는 직업만 볼 게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을 검토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진정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잭슨은 "그렇다고 모두가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하나님을 우리 삶 속으로 적극적으로 모시고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성도가 이런 다짐을 하면 때에 따라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열린 크리스천이 되어 비기독교인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성경에 관해 나눌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잭슨은 "우리가 누구의 삶을 바꿀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잭슨은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인생을 이끄시도록 기도해야 한다"면서도 하나님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으로 모셔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위에서 열거한 가족, 친구, 재미, 일 등 4가지 리스트를 모든 크리스천이 구분해 삶의 모든 결정과 측면에서 하나님을 그 중심에 모실 것을 당부했다. "그래야만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맺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