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Unsplash/Nycholas Benaia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선, 인종 정의 시위,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미국인 중 36%가 신앙이 희망을 주었다고 대답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침례회 연구부서인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는 최근 ‘감정과 역경에 대한 미국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실시된 미국인 1천2백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했다.

설문조사는 응답자에게 ‘2020년에 겪었던 역경 가운데 무엇이 당신에게 희망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 목록에서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설문에 응한 미국 성인들은 희망을 ‘친절’(40%)에서 찾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관계’(38%), ‘종교적 믿음’(36%), ‘안정적인 재정’(33%)이 뒤를 이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스콧 맥코넬 이사는 “기독교 신앙은 예수를 따른는 이들에게 어두운 시대 더욱 빛나고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한다”라고 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적 신념을 가진 응답자(76%)는 희망의 원천으로 ‘종교적 믿음’을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한 달에 네 번 이상 기독교 예배에 참석하는 응답자의 74%는 희망의 원천으로 종교적 믿음을 선택했다.

이 밖에 과학자 및 전문가의 지식(19%), 레크리에이션 또는 재미(17%), 새로운 기회(14%), 작업(13%) 또는 스스로 수행한 연구(10%)가 희망의 원천이라고 대답한 미국인들도 있었다.

미국 성인 10명 중 4명 이상(41%)이 가장 피하고 싶은 감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두려움’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비해 응답자 중 24%는 가장 피하고 싶은 감정이 ‘부끄러움’이었고 22%는 ‘죄책감’, 12%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16년 미국인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라이프웨이 설문조사와 유사하다. 당시 응답자는 피하고 싶어하는 가장 일반적인 감정으로 ‘수치’(38%)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죄책감’(31%), ‘두려움’(30%)이라고 응답했다.

맥코넬 이사는 “많은 미국인에게 2020년의 상황으로 인해 두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다른 사람들은 시위 중에 사회적 불안을 두려워했다. 정치인들은 광고와 연설에서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비기독교인 응답자(57%)는 무엇보다도 ‘두려움’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65세 이상 응답자중 거의 절반(49%)은 ‘두려움’이 가장 피하고 싶은 감정이라고 대답했다.

설문에 응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30%는 ‘수치’를 선택했으며 백인 미국인 중 25%와 히스패닉계 미국인 가운데 18%가 같은 대답을 했다. 또 백인(23%)과 히스패닉(25%)은 아프리카계 미국인(15%)보다 죄책감을 피하고 싶어했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36%는 ‘개인의 자유’를 선택했고 32%는 ‘극복’을 선택했다. 응답자 가운데 24%만이 ‘존중’을 가장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40%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열망, 28%는 극복하고 싶은 열망, 31%는 존중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기독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월 1회 미만 예배를 드리는 응답자(40%)는 월 1~3회 예배를 드리는 응답자(29%)보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맥코넬 이사는 “2020년 사건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존중받고자 하는 열망이 줄어들면서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그들에게 우선순위였던 것에서 응답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에 대한 저항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인종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사회의 권력 차이를 극복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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