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킨
리디아 킨 ©리디아 킨 인스타그램

미국 워싱턴의 한 교회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글쓰기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작가 '리디아 킨'은 최근 미국 복음주의 온라인 웹사이트 TGC에 결혼과 독신에 관한 흥미로운 관점을 나타냈다.

킨은 자신이 30대 미혼 여성이며, 지난 7년 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라고 소개했다. 또,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성장했고, 현재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와 함께 교회에서 사역했던 동료들 사이에서 결혼과 독신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독신을 경시하는 교회 사람들의 발언이 우려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킨은 교회 성도들이 독신에 대해 현명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단 부모들 뿐 아니라 부모에게 가르침을 받는 자녀를 위해서라고 했다. 킨은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과 독신 모두의 아름다움을 가르칠 때 자녀가 인생의 어느 때나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찬양할 수 있다"고 했다.

킨은 교회 성도들이 결혼에 관해 사용하는 표현이나 말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자신이 젊은 시절 교회에서 성장해오면서 자주 들었던 대표적인 표현들 - "넌 대학 갈 필요 없어. 곧 결혼하게 될 것이고 남편이 널 돌봐줄 거야", "걱정 마. 너만의 왕자가 바로 코 앞에 있어", "니가 결혼하고 싶다면 하나님께서 네 욕구를 채워주시기 위해 제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실 거야" - 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킨은 성경이 독신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그녀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7장 8절(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말씀을 통해 독신의 유익성을 설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린도전서 7장 34절(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을 언급하며 미혼자는 주의 일에 집중할 수 있지만 기혼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게 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보다는 배우자를 기쁘게 하는 데 더 골몰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킨은 부모가 자녀의 미래 기대를 결혼식이라는 일회성 이벤트로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혼인여부에 관계없이 항상 하나님을 섬길 준비를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아이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킨은 "자녀들에게 기다림의 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도록 가르칠 것", "배우자의 얼굴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더 구하도록 가르칠 것", "이성과 현명하게 교제하고 결혼한다는 것의 의미는 개인적인 외로움을 필사적으로 채우는 것과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아는 것이라고 가르칠 것", "자녀들의 꿈이 아니라 자녀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칠 것" 등을 제시했다.

또, 킨은 "부모가 자녀의 결혼식을 보고싶어 한다는 걸 안다"면서도 부모가 자녀와 함께 울고, 기도하고, 기뻐하면서 그들이 평생 동안 주님과 함께 걸어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성인이 된 자녀들이 결혼할 때 기뻐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지거나 교회를 섬길 때도 기뻐해야 한다고 했다.

킨은 "자녀들은 나중에 훌륭한 남편이나 아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이들이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도록 가르치는 것이다"며 "그것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