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자유의지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판단과 결정, 양심과 행동 모두 자유롭습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고 또 어쩔 수 없이 얽매이는 일들까지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다면 얼마든지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희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원해서 하는 희생이야말로 가치가 있고 자유를 누리는 값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적극적인 마음을 잡아 주옵소서. “주 예수 베푼 사랑이 한없이 크고 넓으니 내 뜻을 모두 버리고 주께로 거저 갑니다.” 자유에 대한 의지, 하나님께서 주신 의지입니다. 삶의 기쁨과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관을 가지고 연합하여 기쁨과 행복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고정관념에 빠져서 헤쳐나오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힐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시고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을 다스릴 책임을 주셨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의무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고 그 명령에 대한 순종은 인간의 의지에 맡기셨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도 인간 자신이 책임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으로 그 순종하는 자세가 다른 피조물들을 능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아무런 대가나 보상 없이 양들인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누가 시켜 억지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놓으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요10:11) 땅에 버려져야 합니다.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흙 속에서 썩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풍성한 열매를 얻게 하옵소서. 자유의지로 내 것을 아낌없이 주는 순간 다른 사람도 살리고 저도 살아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는 기적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버리셨고 부활의 영광을 누리셨습니다. 먼저 버리셨습니다. 풍성한 열매를 얻는 삶을 주옵소서. 주님은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