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독교 지도자가 갠지스 강의 힌두교 예배 장소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인도 기독교인들이 힌두교인 개종 혐의를 구실로 공격받고 있다고 릴리즈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대다수가 힌두교인 인도에서 기독교 인구는 5% 미만을 차지하며, 급진적 민족주의 운동인 ‘힌두트바’(Hindutv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공격받고 있다고 릴리즈는 경고했다.

힌두트바 이데올로기는 인도의 국가 정체성을 힌두교와 동일시하며 이로 인해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 모두 진정한 인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우타르 프라데시 주 만수라 마을에서 23세의 기독교인이 대나무 몽둥이와 쇠막대를 휘두르는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인도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는 개종 금지법이 제정된 8개 주 중 하나다.

힌두교 무장세력은 이른바 강제 개종 혐의로 한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그녀는 모닝스타뉴스에 “그들은 사람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킨다는 혐의로 우리가 죽어야 한다고 단정했다”라며 “우리 때문에 아무도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사람들을 부르시는 분은 주님이시며 인간의 노력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녀는 공격자들이 자신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고 부적절하게 추행했으며 옷을 찢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와 남동생, 그리고 그들을 구하려던 세 명의 구경꾼들도 폭도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이같은 공격을 경찰에 신고하려 했을 때, 소송제기는 무시됐으며 대신 맞소송이 제기됐다. 맞소송을 제기한 자들은 평화 위반, 범죄위협, 과거 힌두교도 강제 개종 혐의를 주장했다.

그녀는 “가족들이 끊임없는 괴롭힘을 겪고 있으며 그들의 생명이 여전히 위험하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가 길을 지나갈 때 그들은 우리를 위협하거나 학대한다. 그러나 세상이 우리를 반대하더라도 주님은 우리 편이 되신다는 것을 안다. 그 분은 신실하시다”라고 말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CEO 폴 로빈슨은 인도 기독교인들의 곤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도는 특별하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호전적인 힌두교 민족주의로 인해 다른 종교에 대한 편협함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기독교인을 포함한 자국의 소수 종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인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한다”라며 “존슨 총리가 인도에서 자라나는 편협한 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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