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영국 감리교

영국 감리교회가 교회 내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인정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시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런던에 본부를 둔 영국 감리회 총회는 이날 열린 총회에서 이같은 결의안을 찬성 256대 반대 45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복음주의자들은 교단에 계속 잔류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니아 힉스 신임 감독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호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결의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힉스 회장은 “우리 교회를 위한 이 역사적인 날 이후 함께 나아갈 때, 우리는 서로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동거 부부와 관련된 회의는 비공식 동거 또는 공개적이고 더 공식적인 약속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존재함을 인정한다”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결의안은 “교회로서 우리는 그 은혜가 응답되지 않거나 심지어 관계자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존재함을 축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그러한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존재를 의미하며, 사람들이 새롭게 헌신하고 깊어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중요한 소명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결의안에 반대해 온 ‘함께하는 감리교 복음주의’(Methodist Evangelical Together, MET) 회장 데이비드 헐(David Hull) 목사는 “이 날은 감리교회에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보는 일은 정말 가슴 아프다. 많은 이들이 이 일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이 투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수님이 삶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믿는 많은 감리교 성도들이 있다. 성경은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더 좋은 결혼과 관계성에 대한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동성애자이자 복음주의 운동가를 자처하는, 오잔재단 설립자 제인 오잔은 SNS에 “감리교 총회가 교회 내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데 압도적으로 찬성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는 영국의 기독교적인 태도 속에 현저한 변화가 있었음을 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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