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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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국립임상이사가 “교회는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도록 장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고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이슨 리치 교수는 영국 침례교 연합, 감리교회, 연합개혁교회 간 파트너십인 공동 공공 문제 팀(Joint Public Issues Team)이 주최하는 2021년 베클리(Beckley) 강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리치 교수는 ‘글로벌 대유행 시기의 신앙과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강연에서 대유행의 지속적인 영향과 이것이 스코틀랜드인들에게 야기한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학교를 폐쇄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공무원 건물을 폐쇄했다. 호텔과 술집이 폐쇄됐다. 다른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문을 닫았다. 지난 3월에는 아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15개월이 지난 지금, 새로운 병원균에 대해 매일 더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무엇을 해야 할지 완전히 확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과 사업주들이 전염병의 결과로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견뎌왔다”면서 “사업주가 되어 저축한 돈이 식당, 바 또는 선물 가게에서 지출되는 것은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말하는 슈퍼마켓 계산대나 고객 서비스 데스크에서 근무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리치 교수는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모여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꼈다”면서 “내가 사랑하게 된 것 중 하나는 지역사회 단체, 교회, 모스크, 회당 등에서 사람들이 나아오는 것을 보게 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스코틀랜드는 최근까지 영국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 발병률을 보였다. 그러나 리치 교수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CT는 전했다.

그는 “완전히 내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1만 2천명의 트위터 팔로워가 약 1시간 반 만에 10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기쁘지 않았고, 내가 잘 되는 것을 바라기 위해 나를 팔로우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잃었다. 나이트클럽 소유주가 있었는데 그는 나를 자신의 나이트클럽을 폐쇄하게 한 사람으로 인식했다. 저의 일은 550만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조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학교와 마찬가지로 교회는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공예배를 중단했으며 최근에야 재개했다.
리치 교수는 “우리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이제 주일 오전에 제한된 숫자로 대면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면서 “교회는 지역 사회에 알려졌고 우리가 그것을 잃지 않기를 정말로 바란다”라고 했다.

최근 출시된 백신에 대한 질문에 리치 교수는 교회가 백신 접종을 장려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면서 “그들은 클리닉을 운영하고 백신 관련 문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들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도록 장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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