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된 지 8개월 만에 풀려난 나이지리아 열방그리스도교회 폴리캅 장고 목사가 엎드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존포피재단 제공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8개월 간 억류되었던 나이지리아의 한 목사가 석방됐다고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인권단체가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부터 폴리캅 장고 목사는 최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석방됐고, 갓 태어난 아들과 더불어 가족들을 만났다.

열방그리스도교회(Church of Christ in Nations)의 장고 목사는 교회 모임에 가던 중 마두구리-다마투루 도로에서 보코하람 분파인 서아프리카이슬람국가(ISWAP)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장고 목사는 납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영상에 출연해 자신과 2명의 기독교인 여성의 석방을 호소했다.

영상에서 그는 정부,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 COCIN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며 “교회 모임 참석 차 곰베로 가든 중 칼리프국의 무장대원들에게 붙잡혔고, 현재 그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저와 함께 있는 2명의 기독교인 여성들도 붙잡았다. 여러분들 모두 우리의 석방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유에스 나이지리아 로 그룹’(US Nigeria Law Group)에 따르면, 칼섬평화재단(Kalthum Foundation for Peace)과 존포피재단(John Pofi Foundation)이 장고 목사의 석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고 목사는 석방되자마자 수도에 있는 교회 예배에 참석해 스티브 크라운의 ‘당신은 야훼 알파와 오메가’를 불렀다. 또 예배를 드리는 동안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있었다.

미국 나이지리아 법 그룹에 소속된 국제인권변호사 에마뉘엘 오게베는 “테러리스트들이 인질을 석방하는 데 있어 ‘동정심’을 보인다”면서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인질로 납치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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