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한 급진적인 무슬림이 이달 초 자신이 70세의 기독교인 목사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복음을 전해 무슬림을 오도하는 모든 이교도를 죽이라는 알라의 말 때문에 이렇게 했다고 자백했다.

우스만 올링하(Uthman Olingha)로 확인된 범인은 지난 11일 오다파코 마을에서 국제 음핑기르 오순절 부흥교회 목사인 프란시스 오보 감독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무슬림 극단주의자인 올링하는 오보 목사 부부가 오후 8시 30분경 시장에서 집으로 가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사모인 크리스틴 오보가 말했다. 오보 목사는 이 지역 17개 교회를 감독하고 무슬림에게 그리스도를 전했다.

크리스틴 오보는 “올링하는 ‘무슬림을 오도하는 모든 이교도를 죽이겠다는 알라의 말을 따랐기 때문에 목사를 살해한 것은 후회할 수 없다’라고 (경찰에) 공개적으로 자백했다. 그는 ‘알라가 그와 함께 감옥에 있을 것이며 이단자는 죽어 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밝혔다.

또 가해자 중 한 명은 목사에 대해 “무슬림들이 이슬람교를 떠나게 하고 알라의 말을 모독한 이교도”라고 비난하며 “알라가 당신을 심판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오보에 따르면 살해사건이 일어나기 1주일 전, 부부는 전 이슬람 교사를 초청하여 그가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지 증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무슬림들은 교회 기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 소규모 기업 가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 이슬람 교사에게 돼지를 제공했기 때문에 교회에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서둘러 몇 미터를 움직였을 때 작은 소음과 통곡을 들었고 남편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때 떨려 말을 할 수 없었고 자녀들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다음 날 아침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녀는 자녀들에게 현장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들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무슬림에 의해 살해 된 남편을 애도하는 수많은 기독교인과 친척들이 그 곳에 모여 있었다고 한다.

월드워치모니터에 따르면 우간다 이웃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조직된 국내 이슬람주의 반군 운동은 우간다 급진파를 자극해 기독교인을 박해하게 했다.

순교자의 목소리에 따르면 앞서 우간다의 역사가 이 나라를 이슬람의 영향으로부터 취약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아랍 국가들은 또한 이슬람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계속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교자의 목소리는 “급진적인 이슬람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다수 이슬람 국경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사람들이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다”라며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간다의 복음주의 교회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대응했다. 많은 교회들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인이 된 후 핍박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지도자들에게 훈련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우간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로 개종 한 지 일주일 만에 41세의 전 이맘 유수프 킨투를 살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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