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뉴욕한인교협
RCA 뉴욕한인교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RCA 뉴욕한인교회협의회가 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어린양개혁장로교회(담임 류승례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2세 목회자인 임그레이스(임지윤) 목사를 선출했다. 2세가 RCA 뉴욕한인교협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양개혁장로교회 EM 목회자인 임 목사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이민 2세로 그 동안 RCA 한인모임 내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1세 목회자들을 성심껏 섬겨왔다. 어린양개혁장로교회에서도 1세 목회자인 담임 류승례 목사와 개척 때부터 긴 기간 동안을 함께 협력해 오고 있다.

RCA 뉴욕한인교협은 대부분 임 목사보다 연배와 목회 경력이 높은 1세대 목회자들이 주축이 돼 있지만 이번에 2세 목회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고, 1세와 2세 목회자의 아름다운 동역의 본을 보였다. 회원들은 관계에 따라 직전 부회장이었던 임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고 만장일치 박수로 받았다.

임 목사는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저를 신뢰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1년 동안 성실하고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임 부회장은 박희열 목사(뉴욕빌립보교회)가 선출됐다. 참석자들은 차기 임원진 구성을 신임 회장단에게 일임하기로 결의하고 회의를 마쳤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임 목사의 사회로 안재현 목사 기도, 변옥기 목사 설교, 박희열 목사 광고, 조대형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직전 회장인 변옥기 목사는 ‘낯선 땅에서의 나그네’(출2:16-22)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일반 사회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도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면서 “한쪽은 예배를 드리는 한편, 또 한쪽은 예배를 중단으로 온라인만 드렸고, 성찬 또한 해야하는가를 두고 미국 목회자들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에 변 목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우리가 더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은 이번 코로나가 이러한 변화를 촉진시켰을 뿐 그런 방향으로 이미 시대가 변화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변화를 거부하든지 아니면 순응해서 쫓아가든지, 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 목사는 “세상은 이러한 나그네와 같이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고 교회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것은 개혁교회를 출발시켰던 종교개혁자들은 변화를 따라가는 자들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 간 이들이라는 것이다. 우리 또한 이 혼돈의 시대에 이러한 믿음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살아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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