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성령님을 기다립니다. 제자들에게 성령님과 함께하실 때 주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일을 해냈습니다. 생명의 주 예수님을 따르고 싶습니다. 살아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급하게 예수님이 맡기신 중요한 일입니다. 성령님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령님을 기다리었습니다. 저에게도 성령님을 주옵소서. 다른 것보다 앞장선 다급한 일입니다. 성령님이 오시어 주도하옵소서. 소중한 일을 해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지루한 일상 속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면 에스겔 골짜기 마른 뼈가 살아나 큰 군대가 되듯 삶이 살아 힘이 넘칩니다.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 성령 강림함이라.”

저의 힘으로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들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시면 문제없습니다.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것을 사람들이 당할 수 없어서 그를 공의회로 잡아갔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스데반을 주목해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성령님이 스데반과 함께 계셨습니다. 다락방의 그 사건이, 오늘 우리 가운데서 재현되기 원합니다.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마가의 다락방 사건이 오늘 여기서 실현되기 원합니다.

성령님이 저에게 오시면 저는 하나님과 소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가진 고집스러운 생각이나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민감하게 귀 기울여 듣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알게 하옵소서. 땅에서 마음대로 살지 않고 예수님만 따라 살게 하옵소서.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주신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성령 받은 신자들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능력의 사람입니다. 오늘의 이 신비로 하나님의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어 성령의 선물을 온 세상에 내려 주시고 큰 은혜를 마음속에 가득 채워 주소서. 성령님 계시는 곳에 소망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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