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호 목사
문석호 목사 ©미주 기독일보
문석호 목사(뉴욕교협 회장, 효신장로교회 담임)가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미국이 점차 신앙의 정신에서 멀어지고 있는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목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교협 주최로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린 ‘평등법 해악 설명 특별 세미나’에서 ‘포괄적인 동성애 인권법안’이라 불리는 ‘평등법(H.R.5 Equality Act)’이 상정되는 등의 상황에 대해 “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면서 미국의 현실을 개탄했다.

이날 세미나 직후 발언을 통해 문 목사는 “몇 년 전 청교도운동의 현장을 뉴욕 목회자들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의 교회 문 앞에 무지개색의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함께 갔던 목회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400년 전 청교도운동의 흔적이 남겨진 그 도시 자체가 그렇게 변하고 있었다. 감격하고 감사하러 갔다가 씁쓸하게 돌아온 경험들이 있다. 그 이후에는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목사는 “그에 앞서 미국의 한 언론에서 ‘Where are we go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해당 기사는 미국의 이민정책에 대해 분석한 것이었지만 저는 지금 그 기사 제목과 똑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미국은 어디로 가는가. 더욱 비관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아마 앞으로 교회가 이런 (동성애 비판) 세미나를 공개적으로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문 목사는 미국의 현실과 관련, “그리스도인들은 그 동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축복받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일로 바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근본이 흔들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놓칠 수 있다”면서 “지금 미국 사회가 점차 하나님 말씀에서 이탈되고 있다. 기독교인이 가만히 있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들어와서 우리 모든 삶을 통째로 삼켜버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강의와 관련,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사실은 눈물이 난다. 분노가 나온다. 절망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에 보면 마지막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나마 그냥 감내하고 참는다”면서 “앞으로 세상은 점점 어두워질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안다. 성경은 또 그런 것을 빨리 빛으로 채우라고 소명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나 교역자들이 정말 스스로 각성하고 정말 우리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의 힘은 미약하다. 그러나 기도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우리가 되자.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소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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