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영혼이 건강하기 위해 기도가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숨을 쉬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십자가가 필연적이었던 것같이 우리에게는 기도가 필연적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에게 십자가 고난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사명이 아니었습니까?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반드시 겪으셔야 하는 것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고 사명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기도의 의무를 게을리하면 다른 모든 일이 헛될 것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절대적인 사명이고 반드시 행해야 할 의무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반드시 기도하라 하시는 말씀과 함께 듣게 됩니다. 기도하는 것이 절대적인 사명인데,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도 꼭 마음속에 새기게 하옵소서. 기도하는데 언제나 낙심이 큰 걸림돌입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과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함께 주셨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귀찮아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기도하면서 나누는 교제를 무엇보다 좋아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얼른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실 것이다.”(눅18:8)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응답을 아주 신속하게, 그리고 아주 적절하게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제가 기도할 때 우선 필요한 것만을 구할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기도는 기도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저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 것 같아 송구합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데 전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머니만 바라보는 꼴이었습니다. 저의 기도가 바르고, 건강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회복되기 원합니다. “크신 은혜를 주네. 거기 기쁨 있네. 기도 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속에 기쁨 충만하네.” 무엇보다도 기도의 사명을 중요하게 여기고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저의 생명이 있는 동안 쉬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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