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임하옵시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기도운동 포스터.

영국의 연례 기도운동인 ‘나라가 임하옵시며’ 여섯번째 행사가 최근 전 세계 수십만명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캔터베리대주교와 요크대주교가 시작한 이 기도운동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의 주요 교단 지도자, 빈센트 니콜스 추기경, 저스틴 웰비 대주교, 아구 이루쿠 목사, 앙가엘로스 대주교, 휴 오스굿 박사, 스코틀랜드교회 장로 등 교회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기도운동은 매년 예수님 승천 기념일 이후부터 오순절까지, 올해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약 170여 개국에서 기독교인들이 친구, 가족, 이웃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과,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지역사회와 전 세계가 회복되는 것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스티븐 코트렐(Stephen Cottrell) 요크 대주교는 “예수님께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말씀하셨다. 10대 때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서 이 말씀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작년에 삶이 매우 힘들었다는 데 동의한다. 고군분투했던 모든 이들이 예수님께서 주시는 풍요로운 생명의 선물을 알고, 예수님께서 짐을 지고 가시면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깊고 신뢰할 수 있는 평안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트렐 대주교는 “‘나라가 임하옵시며’는 기도운동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이들과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을 구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더욱 단순하고 겸손하고 담대해지길 바라며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여러분을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기도운동에 동참해달라. 기도의 제목들을 붙들라. 당신의 지역교회에서 함께 기도해 보라. 여러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여러분의 삶, 여러분이 사랑하는 이들의 삶, 여러분의 이웃과 친구, 동료들의 삶, 영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자”며 “주여, 주여, 온유와 정의와 자비로 이 세상을 다스려 주소서”라고 했다.

10일간 윈체스터교구에서 주최하는, 비기독교인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온라인 행사들이 진행된다. 빈야드교회(Vineyard Churches)에서는 참석자들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촛불로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액서터 대성당 그린(Exeter Cathedral Green)과 코번트리 기도 산책로(prayer trails in Coventry) 등에서 야외 행사도 진행된다. 많은 교회들의 연중무휴 기도 운동이 만든 온라인 ‘다락방’(upper room)을 활용한 기도 행사도 진행한다.

24/7의 창립자인 피터 그리그는 “우리 인생에서 오순절의 메시지가 이와 같이 세상에 절실하게 필요한 적은 없었다”면서 “‘오순절’에는 죽음이 두려워 다락방에 갇혀 있던 제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는 교회, 그리고 전 세계의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며, 단결된 기도의 항상성과 간절함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과 같이 전 세계 교회가 도전을 받는 순간,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럽고 멋진 일이다. 이 기도운동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 사랑하는 이들의 삶, 교회의 삶, 그리고 우리 민족 안에서 위대한 각성이 일어나길 하늘에 요청할 수 있다”며 “이 열흘 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실지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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