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트랜스젠더
©Unsplash

영국에서 전환치료 금지 법안 입법 계획이 확정되면서 기독교인들이 성 정체성 문제로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공개 협의가 완료되면 전환치료 금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을 확정했다. 또 강압적이고 혐오스러운 전환 치료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많은 형태의 관행들이 법적으로 금지됐으나, 이 새로운 법은 이러한 관행들이 완전히 근절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기도와 성경 언급을 금지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것이라는 교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종교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우리는 영국에서 자유롭게 지내야 한다. 이 법안은 개인에게 정신적·육체적 해를 끼치는 강압적인 관행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관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취하는 조치는 비례적·효과적일 뿐 아니라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의료 전문가, 종교 지도자, 교사, 부모들이 개방적이고 정직한 대화를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의 피터 리나스(Peter Lynas) 담당자는 “우리는 정부가 2가지 공약을 모두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해롭고 학대적인 관행을 끝내고, 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정신적인 지원과 기도를 보호해 달라. 기도를 요청한 이들과 함께 기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전환 치료 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 자유롭게 선택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원치 않는 동성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신적 지원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코어 이슈 트러스트’(Core Issue Trust)의 마이크 데이빗슨(Mike Davidson)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을 돕는 치료법 금지는 ‘비인간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것(치료법)이 나눠지고 행해질 때 대부분의 ‘이성애자’들과 일부 ‘동성애자’들은 마음을 바꾸고, LGBT의 정체성과 관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들은 방향을 바꾸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말을 들어 왔다. 그러나 증거는 분명하다. 많은 이들에게 인간의 성은 유동적이다. 변화를 허용하는 치료를 금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강압적이며, 과거 동성애자였지만 이성애로 살고 싶어하는 이들이 자신의 뜻과 다르게 강제로 동성애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것은 비인간적”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포함하는 등 금지령을 확대하라는 요구에 굴복한다면, 우리 변호사들은 사법적 검토를 받아볼 준비가 돼 있음을 정부에 분명히 알렸디”며 “만약 그들이 이러한 금지법을 도입하면, 법원이 이를 인권 침해로 판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도와 설교, 목양,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금지법을 통해 보수적인 종교공동체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해로운 서술을 무기화하려는 운동가들의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