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사랑하는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무엇보다 질긴 혈연으로 가정인데 우리 시대에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비혼과 무자녀 가족, 높은 이혼율 등이 가정이 해체되는 모양입니다.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분, 한 분뿐이시다.”(마23:9)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한 가족, 신앙의 공동체를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말씀하시고 사랑하는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그리신 혈통과 인습을 넘어선 가족입니다. 구원이 완성될 때 실현될 참 관계입니다.

구원을 주시는 분이 옥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이십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흰 두루마기를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어린 양 앞에 서 있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외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찬양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세력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저도 큰 환난을 능숙하게 견디어서 하얀 두루마기를 입게 하옵소서. 어린 양이 흘리신 보배로운 피에 제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만들게 하옵소서. 다시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어린 양이 저의 목자가 되셔서 생명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고 하나님이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십니다.

권능과 힘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현재를 망치지 말게 하옵소서. 지금, 여기가 영원한 현재입니다. 지금이 삶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소중하지 않은 순간, 귀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습니다. 지금 사랑하게 하옵소서.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지금 어버이인 어른들은 어린이였고, 지금의 어린이들은 어버이가 될 것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가족 사이가 변한다고 해도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주님의 계명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랑과 순종을 훈련하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배웁니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 살면서 복을 누린다. “아침의 햇살처럼 평화로운 우리 가정, 험한 길 인도하고 캄캄한 밤 비추시며.” 약속이 붙어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