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활 신앙으로 고통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뀌었습니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라도 평화를 찾을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눅9:23) 십자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 앞에서 무릎 꿇고 살지 말고 맞서 극복하게 하옵소서. 매일 주어지는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옵소서. 충분한 고통으로 충만한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 흘린 보혈로 정케 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위하는 신앙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절대적 섭리를 믿는 믿음을 든든히 갖게 하옵소서.

고통을 느끼는 것이 가장 인간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겠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 아픔을 가볍게 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 고통 속에 자신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나보다 더 고통당하는 사람을 찾고, 고통받는 세상을 위하여 크고 작은 사랑을 나누게 하옵소서. 아픔 속에서도 내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며 그분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현재 닥친 삶의 변화와 고통 속에 저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삶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찬양합니다. 미래가 영광스럽고 고난 가운데서 미래의 영광을 확신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십자가는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누리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희생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고난을 겪게 하옵소서. 우연이 아니요, 하나님의 높으신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특권을 사명으로 바꾸게 하옵소서. 꽃이 피어, 사랑이 피어 땅끝에서 땅끝으로 주님의 못 자욱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그날의 꽃다운 영혼, 못다 한 사랑과 못다 한 꿈을 안고 죽음을 넘어 부활의 노래로, 맑은 사랑의 노래로 정녕 다시 돌아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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