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로드리게즈 목사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미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종 문제라는 제단(bowing at the altar of race)에 절하고 있는 ‘미지근한 교회’(lukewarm church)라고 저명한 라틴계 복음주의 지도자인 새뮤얼 로드리게즈 목사가 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소재한 뉴시즌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그는 최근 정치뉴스 토크쇼 루빈 리포트에 출연해 데이브 루빈과 인터뷰를 하고 “어찌됐든 인종 문제가 신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목회자들은 예수, 모세, 아브라함보다 인종에 대해 더 많이 말한다”라며 “인종과 성적 취향이 우상이 됐다. 우리는 문화가 창조한 신들의 제단에서 숭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교 분리 원칙은 교회가 사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 심각하게 오해되어 왔다”라며 “토마스 제퍼슨이 ‘교회와 국가의 분리’(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라는 유명한 문구를 기록했을 때, 그 구절은 코네티컷 주 댄버리에 거주하는 침례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나왔다. 토마스 제퍼슨은 정부가 예배와 신앙 표현을 방해 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마스 제퍼슨은 정부가 신앙과 종교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라며 “그러나 현재 정부는 기독교인들에게 세대별 문화적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신학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 정의’(social justice)는 미가서 6장 8절과 시편 89편 14절에 정의된 성경적 정의와 구별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가 이념 좌파가 해석한 사회 정의를 수용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그저 골칫거리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파멸에 이르는 길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역대하 7장 14절(“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을 인용하면서 “이러한 도덕적 추락에 대한 교회의 회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즈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진리보다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좋아요’에 더 헌신한다”라면서 “그럴 때 진리는 흐려지고 다음 세대는 그 결과의 영향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자만은 내일의 포로”라며 “지금 우리는 안일하고 편안하다.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부끄럽다. 우리 아이들이 세속적인 전체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반과학으로 인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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