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팀 켈러 목사. ⓒ리디머장로교회

팀 켈러 목사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미국의 교회들에 죽음, 질병과 재정적 손실로 고통받는 이들과 협력하자고 촉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리디머 장로교회를 담임했던 팀 켈러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뉴욕시를 황폐화시킨지 얼마 안된 지난 해 4월 C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기독교인이 겪게 될 진정한 시험은,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목도하게 되는 수 개월 후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당신의 공동체가 거의 코로나19에서 탈출하고 3~4개월 후에 괜찮아졌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일부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수많은 실업자들이 생긴다면 어떻겠는가? 아마 당신은 더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교회들과 협력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년 후 팀 켈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의 책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여전히 불분명하다”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가장 분명하고 가장 시급한 결과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대형교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염병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은 고르지 않았다. 스크린을 설치하고 전화를 통해 일할 수 있고 주식을 소유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화이트칼라와 전문직종사자로 구성된 교회는 (상황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노동자 계층, 다민족, 저소득층으로 구성된 교회는 전염병에 의해 황폐화됐다”라며 “‘가진’(have) 교회와 ‘갖지 못한’(have not) 교회가 아주 많지만, ‘갖지 못한’ 교회는 정말 심각하게 상처를 받았다. ‘갖지 못한’ 교회 교인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바이러스에 노출 된 지역에서 일했기 때문에 훨씬 많은 사망자들이 나왔다. 그 곳의 교인들은 코로나19로 폐쇄된 사업장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재정적 손실을 보았다”라고 했다.

팀 켈러 목사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교회가 큰 타격을 입은 교회와 협력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지원금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초기 정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은 교회를 알고 있다. 그들은 재개할 수 없을까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 교회들은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그러한 재정의 일부를 갖고 큰 타격을 받은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찾고 그들을 도우라”고 권고했다.

팀 켈러 목사는 “가르치려 들거나 거들먹거리지 않고 겸손한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여러분이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팀 켈러 목사는 지난 2017년 리디머장로교회를 은퇴하고 현재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현재 리디머 시티 투 시티 회장으로 섬기면서 목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팀 켈러 목사는 “코로나19가 교회의 제자도, 지역사회 봉사 및 전도를 수행하는 방법에 미친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연구에 따르면 전염병으로 인해 일반 교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교회 참석률이 감소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1년 동안 온라인 예배에 접속했다는 것은 다시 돌아오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마도 예전처럼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예전처럼 유지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라며 “일부 기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기업은 ‘예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기업 리더는 ‘중간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교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불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는 큰 희망이 없다. 정치인들은 상대편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책임을 지우고 비난하는데 실망스럽다”라며 “그러나 지역 차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이들이 ‘우리가 사회의 파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다른 인종,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양극화의 감소를 실제로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