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비언약교회
중국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과거 기도회에 참석했던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차이나에이드 제공

중국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세뇌, 고문, 구타를 당하는 비밀스러운 이동식 전환 시설에 구금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쓰촨 남서부 지방에 소재한 지하 가정교회 일원인 한 기독교인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2018년 자신의 교회가 공산당에 의해 습격당한 후 10개월 간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가 운영하는 시설에 갇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곳은 지하실 어딘가에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시설이었다”라며 “그 시설은 여러 정부 부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국 공산당 자체 정치 및 법무위원회 실무 그룹이 있었으며 주로 가정교회 교인인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환기가 되지 않는 창문이 없는 방에 갇혀 있었으며 시설에 갇혀 있는 동안 외부 출입은 금지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구타에서 정신 조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문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위협하고, 모욕하고, 협박한다. 이들은 남성, 여성, 때로는 신원을 알 수 없었으며 평상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것을 모른 척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곳에서는 그들이 나에 대해 작성한 진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거절하면 불량한 태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계속 구금하고 구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료 수감자들 대부분이 교회 관련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형사 구금됐다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했다. 경찰이 특정 범죄 혐의로 그들을 기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위 ‘전환’(transformation) 시설로 보내졌다고 한다.

그는 “그들은 강제수용소에서 보석금을 낸 우리들에게 세뇌 방법을 사용했다”라며 “그곳은 지하의 비밀 장소에 있었다. 세뇌 과정에는 시간 제한이 없다. 그곳에 누가 가장 오랜 시간 억류됐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8~9개월 동안 구금되었다. 햇빛을 볼 수 없었고 시간 개념을 잃어버렸다”라고 했다.

기독교인은 수감자들이 계속해서 고문을 당했기 때문에 시설에서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해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했다.

그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일주일을 지낸 후에는 그곳에 머무르는 것보다 죽음이 더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벽에 몸을 부딪히며 자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게 약을 주입했고 저의 의식을 되돌리려 했다”며 “마침내 석방됐지만 극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고 그 경험으로 인해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독교인도 RFA에 중국 전역에서 기독교인, 지하 가톨릭 교인 등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유사한 시설이 사용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전에 가톨릭 신자였던 중국 출신 한 변호사는 중국 공산당이 종교인들을 형사 고발을 하는 대신 그들을 어딘가로 데려간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구금자들은 5~6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들을 통해) 세뇌 시설(brainwashing centers)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그러한 시설이 중국 전역에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픈도어즈는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핍박받는 50개국 세계 감시 목록에서 중국을 17위로 선정했다.

교회는 지하 가정교회이든,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개신교 교회인 삼자 애국 운동의 일부이든 전국적으로 감시되고 폐쇄되고 있다라고 CP는 전했다. 정부는 또한 성경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첨단 감시 체제를 사용해 신자들을 억압하고 감시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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