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서공회(ABS)와 베일러대학은 최근 성경에 기초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이 정서적 건강과 트라우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ABS의 성경 기반 ‘상처받은 마음 치유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 감소를 경험했으며, 용서, 회복력, 삶의 의미도 더욱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ABS와 굿뉴스교도소는 버지니아주 노스프린스 조지에 있는 리버사이드 지역의 교도소에서 목회자와 자원봉사자들을 훈련하여, 베일러대학이 실시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협력하도록 했다.

연구에 참여한 349명의 수감자 중 86%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치료군 210명은 치유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설문을 완료한 후,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세션이 총 5개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치유의 결과를 보여주었고, 이는 성경에 기초한 중재가 수감자들의 변화를 위한 전체론적 접근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에 대한 증거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마친 지 1~3개월 지난 뒤에도 수감자들은 용서와 긍휼, 회복력, 가족 및 친구들의 지지 영역에서 개선을 보이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얐다.

ABS의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한 기독교 심리학자 필 먼로 박사는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매우 놀라웠지만, 내겐 그다지 새롭지 않았다. 우리는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먼로 박사는 “최고의 정신건강 습관과 더불어 사람들이 대화에 흥미를 느끼는 신앙을 주제로 꺼낼 수 있었을 때, 그들이 더욱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음을 다른 연구를 통해서도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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