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생명교회가 '감탄사의 밤'을 통해 교회 재정 10%를 한인단체에 전달했다.   ©김대원 기자

미국 뉴욕 LIRR 리틀넥역 인근의 예수생명교회(담임 김요셉 목사)가 개척 8년차를 맞아 교회 1년 재정의 10%를 사회단체에 기부했다.

예수생명교회는 성탄절을 앞둔 23일 저녁(현지시간) '감·탄·사의 밤'을 열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한편,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인단체 5곳 대표를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감탄사의 밤'은 추수감사절 <감사의 밤>, 크리스마스 <성탄의 밤>, 구정 설날 <사랑의 밤>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예수생명교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3차례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느낌표(!)와 감탄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자는 취지로, 예수생명교회 모든 성도들이 가족과 이웃을 초청해 식사와 대화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감사의 밤>은 예수생명교회 성도들이 1년 동안 도움을 받은 고마운 이웃, 직장동료, 거래처의 모든 이들을 초청하는 감사모임으로, <성탄의 밤>은 불신자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전도모임으로, <사랑의 밤>은 새해에 건실한 신앙생활의 각오를 다지는 결단모임으로 진행한다.

23일 열린 행사에서는 1부 <성탄의 밤>이 마친 이후 2부 <나눔의 시간>을 통해 뉴욕나눔의집, 한인가정문제상담연구소,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 뉴욕한인청소년센터 등 5개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바자회나 음악회 등 특별모금을 통한 것이 아닌, 예수생명교회 경상재정의 10%를 할애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요셉 목사는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마 1:18-25)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김요셉 목사는 "자체 건물이 없는 개척교회에서 1년 재정의 10%를 헌금하는 데 적극적으로 헌신한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2012년 크리스마스는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뉴욕 한인사회와 전 미주에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4년 리틀넥 지역에 개척된 예수생명교회는 신앙공동체, 훈련공동체, 생명공동체를 핵심 가치로 건전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을 양육하는 데 힘쓰고 있다. 담임 김요셉 목사는 고려대 졸업 후 삼성그룹 임원을 역임하며 평신도로 교회를 섬겨오던 중, 부름을 받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2003년 예장 합동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2004년 도미해 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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