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욱 교수
박치욱 교수가 ‘현대생물학과 하나님의 창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회가 최근 경기도 안양시 안양일심교회(김홍석 담임목사) 본당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교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고신총회 7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박치욱 교수(퍼듀대학교 약학대)는 ‘현대생물학과 하나님의 창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인간이 이 지구에 살면서 저절로 하게 된 것이 생물학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지구가 하나님의 창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며 “어디에 가든 생명이 있다. 놀랍게도 도저히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 같은 곳에도 생명들이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생명들을 보고, 관찰하고,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생명체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먹거리’이기도 하다. 우리가 먹는 것들이 알고 보면 다 생명체 또는 생명에서 유래된 것들”이라며 “명체에서 유래되지 않은 것 중에서 우리가 먹는 것은 아마 물 하고 소금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외엔 거의 100 퍼센트 생명체로부터 얻는다”고 했다.

또 “이 모든 생명체들의 정상에 인간이 있다. 인간도 생명체”라며 “다른 생명들처럼 자라고, 아프고, 병들고, 늙기도 하고 그러다 죽기도 한다. 인간 자체도 생명체이기 때문에 인간은 생물학의 주체이면서, 생물학의 대상이기도 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저는 생물학이 사실 어떤 면에서 ‘인간학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성경 시편에서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시139:13~14)는 말씀이 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다 이렇게 고백할 것이며 과학자 또한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과학이 발전하면서 모태에서 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 밝혀졌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해서 수정란이 생기고, 세포가 분열합니다. 2배체, 4배체 8배체로 분열해 가지고 어떻게 인간 배아가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유전자들이 작용하고, 어떤 단백질들이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 손가락 발가락 내장이 만들어지는지가 정말 샅샅이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가 모태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 밝혀지면 주께서 만드셨다는 이 시편 기자의 고백이 틀린 것인가”라며 “과학이 다 밝힌다고 해도, 과학으로 우리가 그 구체적인 것들을 다 알게 된다고 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 있는 그 질서를 저희가 밝히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가 있고, 그 창조세계 안에 ‘과학으로 설명되는 영역’이 있다. 그 영역 밖에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영역’이 있다”며 “과학으로 설명되는 부분이 점차로 늘어난다. 과학이 계속 발전하면서 과학으로 설명되는 영역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더욱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물론 여전히 과학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창조세계의 신비한 영역이 있다. 그래서 어떨 때에는 우리가 ‘이 신비 영역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설명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고 했다.

박 교수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이 창조 세계이고, 그 일부분이 과학으로 설명이 됐다는 것은, 과학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고, 창조세계를 알아가는 것”이라며 “과학으로 설명이 됐다고 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아닌 것도 아니다. 우리가 과학으로 발견하는 것도 다 창조세계, 창조세계를 지으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의 질서와 법칙을 알아 가면,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는 신앙적인 확신이 생긴다”며 “그러면 이 창조세계 안에서 비과학, 미신, 주술 등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 법칙이 통하지 않는 것은 들어갈 여지가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국, 이 창조세계는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 안에 있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과학은 도구와도 같다”며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알아가고,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과 지성을 이용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도구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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