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Unsplash/Tim Mossholder
SNS에 소위 ‘사회적 성’ 개념을 부정하는 게시물을 올린 미국인 대학생이 학교로부터 정학 처분을 받았다고 미국 보수 성향 매체인 ‘데일리 와이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웬 스티븐스(Owen Stevens)는 올해 1월 뉴욕 게네세오(Geneseo) 주립 대학으로부터 정학 통보를 받았고, 사건의 발단은 작년 11월 22일(현지시간), 스티븐스가 자신이 찍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두 성별의 생물학’과 ‘좌파주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같은 주제에 대해 자신의 보수적인 견해를 밝히며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다. 남성은 여성이 아니며 여성은 남성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는 여자가 될 수 없고,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없다. 만일 내가 남자인데 여자라고 생각해도, 나는 여전히 남자다. 내가 남자라고 생각하는 여자라고 해도 난 여전히 여자”라고 강조했다.

또 “당신이 내면에서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당신의 생물학적 상태는 무관하다. 생물학은 바뀌지 않는다”며 “생물학은 매우 명확하고 이진법적이며 쉽다. 당신은 결국 남자나 여자,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올해 1월, 스티븐스는 대학으로부터 정학 통보를 받게 되었고, 해당 이메일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대학은 성명에서 “스티븐스의 행동은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다”며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자신의 편협한 견해를 벗어난 정체성이나 문화를 가진 개인의 고유한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스티븐스는 이 게시물에 답글을 달며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인해 날 해고한 학교에 여기로 메시지를 보낸다”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좌파주의는 파괴를 일삼는다. 이것이 증거이고 절대적으로 미친 짓”이라고 반박했다.

데일리 와이어에 따르면, 이메일은 이 대학의 교육학장이 보낸 것으로서, 미래의 교사들은 다양한 성 정체성과 동생애의 모든 측면을 지원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학장은 또 스티븐스의 성별에 대한 입장이 ‘뉴욕의 모든 학생을 위한 존엄성 법(New York’s Dignity for All Students Act)’과 충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는 이 대학의 총장실에서 보낸 별도의 이메일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서한에는 “게네세오 커뮤니티의 일원으로부터 이런 정서를 읽으면서, 트랜스·제3의 성·성별을 알 수 없는 학생들과 그 동맹에 불안감이 커진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들은 보수주의자들의 기본적인 반대 의견을 비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절대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데일리 와이어에 자신이 소위 “의식이 깨어난 사상 경찰(woke thought police)이 되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느끼는 학생들의 위협과 끔찍한 사건들을 접했다”며 “나는 정의와 옳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저스트 오웬’이라는 팟 캐스트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보수적 가치와 기독교적 관점을 통해 문화와 시사 문제를 다뤄온 것으로 전해진다.

게네세오 측은 그에게 인스타그램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소셜 미디어에 대한 재교육 강좌를 이수할 때까지 정학 처분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스티븐스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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