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도
기도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유튜브 영상 캡쳐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 가운데 3분의 2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당하게 선출됐다고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AEI 아메리칸 라이프(American Life) 조사 센터가 지난 1월 실시된 ‘미국인의 관점조사’(American Perspectives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는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 출신 성인 2천16명과 인터뷰가 포함됐다. 이 설문 조사는 선거 후 미국인의 정치적 견해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2월 11일 발표됐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합법적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응답자의 63%가 “그의 승리가 합법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AEI 센터 대변인에 따르면 공화당원으로 확인된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합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75%로 나타났다고 한다.

CP에 따르면 AEI 대변인은 조사 대상 중 백인 복음주의자 총합은 343명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원으로 확인된 백인 복음주의자 응답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전 AEI 공공종교연구소 연구 책임자인 다니엘 A.콕스는 이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남겼다.

그는 “2021년 1월 실시된 ‘미국인의 관점조사’는 미국인들이 2020년 대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 승리의 정당성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미국인들이 분열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큐어논(QAnon)을 포함한 정치 음모 이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상당수 미국인이 정치적 실패에 직면해 폭력 사용을 용납한다”라고 지적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 중 66%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가 합법적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대답한 반면 무소속 응답자의 24%와 민주당 응답자의 2%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도 이 설문조사 데이터에 주목했다고 CP는 전했다. 이 매체는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3명의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라고 제목을 뽑았다고 한다.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들이었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견해가 많이 강조됐다고 C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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