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악관

미국 대선 후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시며 완전하고 정의로운 창조자”라는 개념을 거부한다고 대답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애리조나기독교대학 문화연구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도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20년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됐다. 이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와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견해를 비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역사상 다른 ​​어떤 때보다 더 많은 표가 집계됐다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천1백만 표를 받아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대선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천4백만 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득표 총계는 지난 2008년 6천950만 표를 얻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득표 기록을 갱신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는 1천명 중 426명을 차지해 문화연구센터에서 조사한 다수의 유권자들을 구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387명으로 측정돼 표본보다 약간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중 65%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답했지만, 대부분(56%)은 자신을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57%는 자신의 종교를 실천하는데 깊이 헌신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바이든 유권자들은 기독교 가르침과 상충되는 견해를 가졌다고 이 조사는 밝혔다.

예를 들어, 바이든 유권자 중 68%는 “성령은 살아있는 실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능력 또는 순결의 상징”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63%는 “하나님은 오늘날 우주를 지배하시는 전능하고, 전지하고, 완전하고 정의로운 창조자”라는 개념을 거부했다. 72%는 “일반적으로 좋은 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충분한 일을 하면 천국에서 자리를 얻을 수 있다”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30%만이 “성경은 하나님의 실제적이며 영감받은 말씀이며 오류가 없다”라는 진술에 동의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75%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덕적 지침의 원천으로 성경 이외의 다른 것을 인용했다. 이 범주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바이든 유권자는 자신의 감정, 경험, 친구 혹은 가족을 도덕적 지침의 원천으로 식별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75%는 “도덕적 진리를 식별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 달려 있다. 항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도덕적이며 절대적인 것은 없다”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일반적인 성인 중 67%가 같은 진술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모든 종교적 신앙이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고 믿는지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유권자 중 6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같은 질문에 전체 성인 중 62%와 트럼프 유권자 중 56%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사회 문제에 대해 바이든 유권자는 성인 인구 전체와 트럼프 유권자들과 다른 견해를 가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낙태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유권자 중 대다수(60%)는 성인 전체 중 51%와 소수의 트럼프 유권자(41%)와 함께 “성서가 이 문제에 대해 모호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42%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지구상 모든 문화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유일한 수용 가능한 계획”이라는 진술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같은 진술에 미국 성인 중 54%과 트럼프 유권자 대다수(69%)는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전통적인 결혼과 핵가족 유지를 요구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만이 죽은 후 천국에 갈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모든 성인 중 24%와 트럼프 유권자 중 34%는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비해 바이든 유권자들은 15%만이 지지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37%는 “하나님은 오늘날 우주를 지배하는 전능하고 전지하고 완전하고 정의로운 우주의 창조자”라고 생각하는 반면 모든 성인 중 47%와 트럼프 유권자 중 60%는 이같은 견해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트럼프 유권자의 42%는 기독교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바이든 유권자 중 31%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25%, 트럼프 유권자 중 42%가 신학적으로 보수적이었으며 트럼프 유권자의 43%와 달리 바이든 유권자의 25%만이 “절대적인 도덕적 진리가 존재하고 성경에 정의되어 있다”라는 가르침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보고서에는 두 주요 대통령 후보 지지자의 종교적 인구 통계에 대한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다고 CP는 전했다.

바이든 유권자 중 29%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하나님에 대한 관심/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27%는 개신교 교회에, 21%는 가톨릭교회에, 13%는 유형이 정해지지 않은 기독교 교회에 참석한다라고 답했다. 9%는 비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지지자 중 42%는 개신교 교회를 출석한다고 답했으며 가톨릭 신자는 21%를 차지하고, 유형이 정해지지 않은 기독교 교회 출석자는 13%였다. 비기독교인은 7%였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하나님에 대한 관심/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트럼프 지지자 중 18%였다.

전반적으로 개신교 유권자들은 14포인트(47%~33%)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했다.

연구를 수행한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 소장인 조지 바나는 “우리 정부가 설립된 핵심 원칙(원래 성경에서 파생된)을 부정한다면 현대 철학의 일관성 없는 패치워크를 선호하게 된다. 그 결과는 혼란, 끊임없는 분쟁, 광범위한 불만족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나 소장은 “강하고 번영하는 사회는 정당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안정적인 진리 기반이 필요하다. 미국이 이같은 도덕적, 영적 계류와 거리를 둘수록 효과적이고 활기찬 정부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낮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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