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검열
아마존이 검열해 삭제한 서적 'When Harry became Sally'.

아마존이 최근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에 도전하는 기독교 정치 철학자의 베스트셀러 서적을 삭제하면서 고발당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언 T. 앤더슨 작가가 출간한 ‘Harry Became Sally : Responding to the Transgender Moment’는 지난 2018년 출판되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의 해당 도서 목록 페이지 웹사이트에는 ‘우리 사이트에서 작동하는 페이지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앤더슨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공유하면서 “아마존으로부터 어떤 통지도 받지 못했다”면서 우연히 자신의 책이 더 이상 구입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혀 없었다. 나에게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 누군가 그것을 구매하려고 했을 때 웹사이트에서 페이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반즈앤노블에서는 여전히 구입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트랜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감안할 때 지금이 이 책을 읽기 좋은 시기다.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기 전에 구입하라”라고 당부했다.

아마존은 앤더슨 작가의 책 구입 페이지를 삭제한 후 검열 혐의로 고발당했다.

남침례회 총회장인 J.D. 그리어 목사는 아마존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터무니 없다.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은 기독교인과 유대인(그리고 무슬림도 포함)이 수천 년 동안 젠더에 접근한 방법을 나타낸 사려 깊고 은혜로운 서적이다. (아마존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미국에 어울리지 않는 검열”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기독교법학회(Christian Legal Society) 앤톤 소르킨 이사는 “트랜스젠더 운동에 대해 질문하는 책을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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